萍 - 창고 ㅈ ~ ㅎ/커플링 법칙

클린턴의 약지는 검지보다 길까?

浮萍草 2015. 5. 4. 11:31
    클린턴 대통령의 정액 한 방울(Ⅱ)
    1996년 빌 클린턴(가운데) 당시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인턴이었던 모니카 르윈스키(베레모를 쓴 여성)와 포옹하는 모습./CNN 캡처
    린턴의 초상화에서 파생되는 보다 직설적이고 즉물적인 또 하나의 이미지가 있다. 즉 그 드레스가 갖는 가장 핵심적인 설명은 르윈스키가 검사에게 법정증거물로 제시한 클린턴이 르윈스키의 드레스에 흘린 정액 한 방울이다. 그것이 바로 클린턴에게는 빼도 박도 못하는 결정적 표적이 된 바로 그 생리적 흔적이다. 그것으로 클린턴은 “나와 르윈스키의 관계는 부적절했다”고 고백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그런데 클린턴의 정액 한 방울은 그것이 비단 법적증거물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의 섹스에너지를 상징하는 또 하나의 상징물이 될 수 있었다는 사실이다. 클린턴은 이미 여러 여인들과의 혼외정사를 즐긴 소문난 외도꾼으로 입소문이 자자했던 터였다. 그리고 그의 성애적 탐닉은 이미 아칸소 주지사 시절부터 익히 알려진 사실이었다. 그리고 그런 외도 행각으로 생긴 힐러리와의 부부갈등도 클린턴의 이미지에 걸쳐진 또 하나의 피할 수 없는 표현형적 그림자였다. 그렇다면 이쯤에서 다시 한 번 제기할만한 질문은 ‘과연 빌 클린턴의 성애적 능력은 얼마만큼 탁월한 것이었을까?’하는 의문이다. 남녀의 교접에서 생기는 남성의 정액은 어느 남성이나 예외 없이 배출하는 분비물이니까 클린턴의 정액이라고 특별히 다른 의미를 부여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인간 유형에 따라 성애적으로 건조한 인물이 흘리는 정액의 양이나 농도와 남성적 정력이 충만한 남성이 분출해내는 정액의 양이나 농도는 다를 수밖에 없고 그 차이가 갖는 표현형적 특징은 역시 크게 다를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 크게 다른 표현형적 특징에 따라 정액 한 방울이 말해주는 인간유형은 역시 크게 다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것은 영원히 성애적 에피소드의 하나로 남을 것이기 때문에 하는 얘기이기는 하다. 그런데 클린턴의 정액과 그의 섹스매력의 상관성을 좀 더 그럴듯하게 설명해줄 수 있는 근거는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존 매닝은 다섯 손가락 중 두 번째인 검지와 네 번째인 약지손가락의 비율에 주목하고 있다. 한 마디로 검지에 비해 약지의 길이가 길면 길수록 성애적 관심은 탁월하다는 것이다. 생물학계에서는 태아가 자궁에서 자랄 때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에 얼마나 노출되어 있었느냐 하는 그 노출정도에 따라 손가락 비율은 결정된다고 하는 것이 이제는 거의 정설로 인정받고 있다. 노출도가 심한 남자 아이일수록 약지의 길이가 검지의 길이보다 길어진다는 사실 말이다. 그렇다면 클린턴의 약지는 검지보다 비율적으로 길 수밖에 없을까? 클린턴의 검지와 약지를 직접 비교해보기 전에는 알 수 없는 일이다.

    이 대목까지 길게 클린턴의 얘기를 끌어온 데는 이유가 있다. 그의 정액 한 방울이 발동시킨 섹스 환상을 확대하여 ‘과연 그는 어떤 인간일까?’ 하는 영역으로까지 감식의 문을 넓혀보자는 것이다. 그런 가능성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분석의 틀은 예비되어 있다. 그것이 바로 오행적 분석이다. 오행적 분석으로도 클린턴은 틀림없이 약지가 긴 유형의 인간에 속한다고 말할 수 있다. 서양에서도 손가락 이론 외에도 클린턴의 생물학적 인간 유형을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를테면 서구에서 가장 유행하는 외형적 방법으로 인간유형을 판단하는 방법은 윌리엄 허버트 쉘던의 배엽형 인간유형이다. 그에 의하면 내배엽 인간형은 살이 찌고 땅땅한 유형이 중배엽 인간형은 다부진 근육형이고 외배엽형은 길쭉한 척신형이다. 나중에 외형에 따른 인간유형의 감식법은 다시 논하기로 하고 여기서는 일단 클린턴 유형은 외배협형으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본다. 그리고 클린턴을 외배엽형으로 판단할 때, 그는 수체질과 똑같은 유형에 속한다. 이 유형은 오행분석으로 본다면 다음과 같은 체질모드를 가지고 있다. 즉, 신장, 방광계열이 가장 발단된 체질유형이다. 이 생물학적 유형에 따라 판별해보면 클린턴은 검지보다 약지가 긴 유형의 인간에 속한다. 존 매닝은 한 남자가 여성에 대해서 갖는 관심의 농도 그 남자의 여자에 대한 호기심이나 친절성이나 배려 같은 속성과 약지의 비율과의 상관성을 논하고 있지, 그 남자의 성애적 능력과의 상관성을 말하고 있지는 않다. 다시 얘기해서, 약지가 길다고 섹스에너지까지 넘쳐나는 것이냐 하는 그 상관성에 대해서 까지는 말하고 있지 못하다는 점이다. 그러나 오행적 분석에 따르면 클린턴 유형의 인간은 섹스에너지도 탁월하고 약지도 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떤 인구군에서나 약지가 검지보다 긴 확률을 가진 개체군은 적어도 30%는 넘을 것으로 본다. 이것은 오행적 분석에 의해서 약지가 길 수 있는 개체는 수체질이나 목체질이나 금체질인데 이들 체질 중 적어도 약 60%이상이 약지가 길다고 보기 때문에 내린 결론 이다. 존 매닝의 글이나 그와 유사한 논문을 발표하는 비뇨기과 의사들의 글에는 어디에도 약지가 긴 사람들이 몇 퍼센트나 된다는 얘기는 없다. 얘기를 여기까지 진전시켜왔지만 클린턴의 섹스에너지는 어느 정도일까 하는 의문은 아직도 그대로 남아있다.
    Premium Chosun        허경구 국제정치문제연구소 이사장 aronge7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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