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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콩(렌틸콩·사진)은 한해살이 콩과식물의 종자이다.
유럽 남부와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이고 유럽과 아시아,북아프리카에서 널리 재배하고 있다.
양면이 렌즈처럼 볼록해서 렌즈콩이라고 부른다.
쥐눈이콩보다 작고 녹두와 비슷하게 생겼다.
이 콩을 많이 먹는 인도에서는 달(dal)이라고 한다.
인도인들은 매일 하루 두 번씩 빵이나 밥과 함께 이 콩을 먹는다.
프랑스·이탈리아·독일 등 유럽인들도 푹 끓여 스튜를 해 먹거나 삶은 렌틸콩을 채소와 함께 섞어 샐러드로
즐겨 먹는다.
렌즈콩은 높이가 40㎝정도까지 자란다.
하얀색 또는 옅은 보라색의 꽃이 핀다. 씨앗은 콩깍지 안에 있다.
보통 하나의 깍지에 두 개의 씨앗이 들어 있다.
한국에서는 까치콩이나 나물콩,제비콩,변두라고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동의보감>에 기록된 변두나 편두는 렌즈콩이 아닌 백편두를 말한다.
미국의 건강 전문잡지 ‘헬스’는 김치와 올리브유,일본 콩,요구르트와 함께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인도의
‘달’을 꼽았다.
렌즈콩 100g당 열량은 353㎉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단백질 29g 탄수화물 68g 지방 3g이 들어 있고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엽산 함유량도 많다.
칼륨,칼슘,철,마그네슘,인,아연,비타민 등 각종 영양소가 있다.
렌즈콩은 임산부에게 중요한 비타민 B군과 태아의 기형을 막아주는 엽산도 풍부하다.
항산화작용을 해 유방암의 위험을 감소시킨다.
또 수용성 식이섬유는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소화흡수 속도를 떨어뜨려 혈당의 급격한 상승과 저하를 방지하며 변비를 완화함으로써 게실증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그리고 풍부한 식이섬유는 소화되지 않고 포만감을 주면서 거의 그대로 몸 밖으로 나간다.
체중감량에도 그만이다.
식이섬유의 질과 양을 논할 때 가장 중요한 음식이 바로 콩이다.
완두콩은 섬유질이 적을 것 같지만 100g당 6.80g이나 된다.
땅콩의 식이섬유는 100g당 7.20g이다.
렌틸콩과 쥐눈이콩의 식이섬유는 100g당 무려 17.10g이나 된다.
식이섬유 하면 떠오르는 미역(4.75g),다시마(3.18g),고구마(2.32g)를 능가한다.
따라서 변비나 다이어트,고지질혈증,당뇨병,고혈압을 식이요법으로 해결하려는 사람은 콩을 멀리해서는 절대로 안된다.
하지만 렌즈콩을 너무 많이 먹으면 헛배가 부르거나 가스가 차거나 설사를 할 수도 있다.
통풍 및 신장병 악화, 알레르기 유발도 조심해야 한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라면 렌즈콩 열량이 밥보다 높은 편이라는 점을 반드시 기억하자.
☞ Khan ☜ ■ 김달래 사상체질 전문의·김달래한의원 원장
 草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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