萍 - 창고 ㅈ ~ ㅎ/체질과 식보약보

콜라비

浮萍草 2014. 7. 31. 06:00
    양배추와 순무 교배종…비타민C 많아 소·태음인, 중장년 대사증후군에 효과
    라비(순무양배추)는 양배추와 순무를 교배시킨 채소다. 독일어 양배추(Kohl)와 순무(rabic)의 합성어이며,양배추에서 분화된 두해살이식물로 원산지는 북유럽의 해안지방이다. 비대한 줄기 부분은 주로 샐러드로 이용하고 케일과 비슷한 잎은 쌈채소나 녹즙으로 먹는다. 줄기의 맛은 배추뿌리를 떠올리지만 매운맛은 덜한 편이라서 과일처럼 깎아서 먹기도 한다. 당질이 많아서 단맛이 나고 비타민C 함유량은 상추나 치커리 등의 엽채류에 비하여 4~5배나 높다. 칼륨이 많아서 소변배설을 촉진하기 때문에 혈압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 제주서부농업기술센터 자료를 보면 콜라비 속에는 무보다 3배나 더 많은 아미노산이 들어 있다. 글루코시놀레이트 함유량은 무의 약 13~29배에 이른다. 글루코시놀레이트는 무나 배추 같은 십자화과 식물을 먹었을 때 만들어지는 2차 대사물질로,백혈구와 사이토카인(면역,조혈,조직회복,방어체계를 강화하는 단백질)의 조율을 통해 항암효과를 발휘한다. 방광암이나 유방암, 간암에 효과적이다. 콜라비는 100g당 열량이 27㎉로 매우 낮으면서 섬유질이 풍부해서 고지혈증이나 비만에 좋다. 중장년기 대사증후군 환자들에게 도움이 된다. 더욱이 달고 아삭거림이 있어서 채소라기보다는 과일로 생각하고 먹어도 될 정도다. 콜라비는 심한 부작용은 없지만 갑상샘종 유발물질이 들어 있어서 갑상샘에 영향을 준다. 갑상샘을 부어오르게 하기 때문에 갑상샘 질환이 있는 사람은 많이 먹지 말아야 한다. 페루에서 생산되는 마카도 콜라비와 마찬가지로 순무의 일종이기 때문에 동일한 부작용이 있다.
    또 콜라비는 양배추와 순무를 교배한 종이기 때문에 몸이 찬 소음인과 태음인 체질에 더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콜라비 역시 십자화과 식물이기 때문에 무나 배추,양배추와 같은 십자화과 식물을 먹고 나서 배에 가스가 많이 발생하는 사람은 비슷한 일을 겪을 수 있다. 콜라비는 한 번에 100g 이상 먹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평소에 속이 쓰린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은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지 말아야 한다.
    Khan ☜       김달래 사상체질 전문의·김달래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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