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에서 근육이 가장 많은 곳은 허벅지다.
허벅지 근육은 사용하면 할수록 굵어지며, 허벅지를 사용하지 않으면 가늘어지게 된다.
필자가 어느 방송 프로그램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였던 제갈성렬씨를 만났을 때“예전의 그 굵은 허벅지는 어디 갔습니까”라고 물었더니“지금의 허벅지는 예전
반밖에 되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허벅지 근육은 무릎 관절을 감싸주고 충격을 완화시켜준다.
허벅지가 가녀린 사람은 무릎관절염으로 상당히 고생한다.
실제로 미국의 아이오와대학 연구팀이 50~70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허벅지 근육의 힘과 무릎 퇴행성관절염 통증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허벅지 근육이 튼튼한
사람은 관절염이 있더라도 통증을 훨씬 적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음인은 뼈대가 굵고 근육량이 많다.
그래서 조금만 운동을 해도 근육이 잘 생긴다.
스피드스케이팅 선수에게 허벅지는 힘의 원천이다.
올림픽에서 2연패를 달성한 빙속여제 이상화 선수의 허벅지는 약 59.9㎝로 아이돌 여가수들의 허리둘레에 해당
한다. 그는 태음인 체질도 아니고 체중을 5㎏이나 감량하면서도 ‘금벅지’를 만들었으니 정말 대단한 노력의 결과다.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 중 허벅지가 굵은 경우 상당수는 근육보다 지방이 축적돼 딴딴해진 것이다.
지방조직이 아랫배뿐 아니라 허벅지에도 잘 모이기 때문이다.
늘씬하면서도 탄력있는 허벅지를 만들 수는 없을까.
허벅지 근육을 강화하면서 지방을 빼는 운동을 해야 한다.
지방조직은 천천히 오랫동안 걸을 때 소모된다.
허벅지를 날씬하게 하려면 파워 워킹보다는 느릿느릿 걷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태음인들은 무리한 다이어트보다는 평균적인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식품은 율무와 밤, 호박이다.
한의원에서 하는 비만 치료 처방 가운데 율무가 들어가지 않는 것은 거의 없다.
☞ Khan ☜ ■ 김달래 사상체질 전문의·김달래한의원 원장
 草浮
印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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