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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바오종(包種茶 포종차)

浮萍草 2014. 5. 27. 09:26
    냄새를 감추기 위해 종이로 감싸 황실에 진상했던 차(茶), 바오종
    
    차(茶)는 기원전 2737년, 중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신농(神農)이 우연한 계기로 발견하며 인류와 역사를 함께 했다고 전해진다. 
    정확한 근거가 문서로 남아있지 않기에 정말 5천년 전부터 차를 마시기 시작했다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다양한 서적,차와 관련된 유물의 제작연도를 추측해 봤을 때 
    인류는 적어도 기원전 800년 전부터 차를 마셔왔다. 
    3000년에 가까운 유구한 역사, 그 오랜 시간 동안 차는 인류의 번영만큼 다양한 방법으로 발전해 왔다. 
    전문가 조차도 그 가짓수를 쉽게 가늠하지 못하는 방대한 차의 영역에 대해 알아보자.
    ▲ 원산바오종이라 불리기도 하는 바오종차. 타이베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반산화 차로 10~20퍼센트 가량 산화한다.

    바오종차는 타이완 북쪽에 있는 원산(文山) 산지의 마을인 핑린에서 나는 특산품이다. 차 농장들은 해발 고도 250~650미터에 위치해 있으며 약 2000헥타르의 농장에서 한해 722톤 미만의 찻잎을 생산한다. 청나라 시대 황실에 바치는 진상품을 볶음 과정을 거치기 전에 냄새가 나지 않는 목화로 만든 종이에 감싸 보냈던 것에서 유래되어,‘종이로 감싼’이라는 뜻의 바오종 (包種)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바오종은 약한 산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녹차와 흡사하지만 녹차와는 전혀 다른 향들을 지니고 있다. 또한 잘 익은 상태로 활짝 펼쳐져 있는 찻잎은, 약간 길게 구겨져 있다. 비록 드물기는 하지만 공 모양으로 말려 있는 형태를 띤 경우도 있다. 타이완과 중국 본토의 많은 소비자들이 이 차의 가벼운 식물 향을 선호하며 따라서 이 차에 대한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ㆍ+α 티 소믈리에의 테이스팅 노트
    자료제공 한국 티소믈리에 연구원(T. 02-3446-7676)
    Food Chosun ☜       정재균 조선닷컴 라이프미디어팀 PD jeongsan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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