萍 - 창고 ㅈ ~ ㅎ/티맵(TEA MAP)

25 보이 숙산차(普洱 熟散茶, LOOSE BLACK PU ER)

浮萍草 2014. 4. 15. 09:33
    보이차는 덩어리 모양의 차? 평범하게 생길수록 등급이 높은 ‘보이 숙산차’
    (茶)는 기원전 2737년 중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신농(神農)이 우연한 계기로 발견하며 인류와 역사를 함께 했다고 전해진다. 
    정확한 근거가 문서로 남아있지 않기에 정말 5천년 전부터 차를 마시기 시작했다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다양한 서적,차와 관련된 유물의 제작연도를 추측해 봤을 때 
    인류는 적어도 기원전 800년 전부터 차를 마셔왔다. 
    3000년에 가까운 유구한 역사,그 오랜 시간 동안 차는 인류의 번영만큼 다양한 방법으로 발전해 왔다. 전문가 조차도 그 가짓수를 쉽게 가늠하지 못하는 방대한 차의 
    영역에 대해 알아보자.
    ▲ 중국 윈난성에서 나는 흑차로 연중 제조하는 보이 숙산차.

    보이 숙산차의 제조법은 중국 쿤밍시에서 1970년 초 처음 개발됐는데 광둥성의 제조법에 따라 만드는 것이 이 차의 특징이다. 보통은 보이차를 만들 때 차에 압력을 가해 둥근 떡 모양이나 벽돌모양으로 차 덩어리를 만든다. 이렇게 차 덩어리를 만드는 이유는 후발효 과정을 빠르게 진행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그래서 보이차라고하면 단단하게 덩어리진 차 떠올리기 마련. 그러나 잎을 압축시키지 않아도 후발효 작용이 똑같이 일어난다는 사실이 발견됐다. 1973년 이전에는 보이 숙산차와 같은 종류의 차는 없었다. 이전의 모든 진품 보이차는 자연적인 후발효 작용을 거친 압축차였다. 이런 방법이 발견됐음에도 1979년~1990년대는 오직 최고급 보이차만이 산차 형태로 저장됐다. 1990년 이후에야 모든 등급의 보이차가 긴압을 하지 않고 자유롭게 산차로 제조될 수 있게 됐다. 현재 보이 숙산차의 경우 총 10등급으로 나뉜다. 가장 높은 등급의 찻잎은 겉으로 볼 때는 생차(숙성시키지 않은 차)와 차이가 나지 않는다. 외관상으로는 매우 평범해 차이가 나지 않지만 향을 맡아보면 오래 숙성된 듯한 짙은 풍미를 가지고 있다.
    ㆍ+α 티 소믈리에의 테이스팅 노트

    자료제공 한국 티소믈리에 연구원(T. 02-3446-7676)
    Food Chosun ☜       정재균 조선닷컴 라이프미디어팀 PD jeongsan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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