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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톄관인(鐵觀音, 철관음) / 철의 관음보살

浮萍草 2014. 4. 8. 10:24
    관음보살의 이름을 딴 중국의 우롱차 ‘톄관인’
    ▲ 톄관인(위)과 안시톄관인(아래).
    (茶)는 기원전 2737년,중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신농(神農)이 우연한 계기로 발견하며 인류와 역사를 함께 했다고 전해진다. 정확한 근거가 문서로 남아있지 않기에 정말 5천년 전부터 차를 마시기 시작했다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다양한 서적,차와 관련된 유물의 제작연도를 추측해 봤을 때 인류는 적어도 기원전 800년 전부터 차를 마셔왔다. 3000년에 가까운 유구한 역사,그 오랜 시간 동안 차는 인류의 번영만큼 다양한 방법으로 발전해 왔다. 전문가 조차도 그 가짓수를 쉽게 가늠하지 못하는 방대한 차의 영역에 대해 알아보자. 푸젠성(복건성)의 안시현(안계현)에 사는 한 농부는 매일 같이 맑은 차를 우려내 관음상에게 공양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관음보살이 그의 꿈에 나타나 밭 뒤에 차나무 한 그루가 있는데 이 나무가 마을 사람들의 삶을 부유하게 해줄 것이라는 말을 전한다. 꿈에서 깬 농부는 관음이 말한 자리를 찾아 갔고 정말 특이한 차나무 한 그루를 발견할 수 있었다. 이 나무에서 수확한 찻잎을 팔아 마을 사람들은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었다. 마을사람들은 그 차나무를 관음상의 이름을 따서 톄관인(鐵觀音, 철관음)이라 불렀다. 톄관인의 이름에 얽혀 전해지는 전설이다. 톄관인은 차나무의 명칭인 동시에 그 차나무에서 생산된 찻잎으로 만든 차의 이름이기도 하다. 푸젠성 안시현에서 생산되는 톄관인은 유명한 우롱차 중 하나다. 테관인은 산화과정에 따라 전통적인 방식에 따라 3~40%가량 산화시키는 것과 10% 정도의 산화과정만 거쳐 만드는 안시톄관인 두 종류로 구분된다. 전통 톄관인은 반드시 산화과정에서 생기는 미네랄 향과 훈연 향이 있어야 한다. 외관상으로는 찻잎의 30퍼센트 가량의 표면 가장 자리 부분들이 검어야 하고 나머지 70퍼센트는 초록빛을 유지해야 한다. 이런 향과 모양을 내기 위해서 마지막 제조 과정까지 찻잎에 열을 가한다. 안시톄관인은 전통 톄관인이 산화과정을 거치는데 6~7시간 가까이 소모되는 것과 달리 한 시간 가량만 산화시킨다. 마지막으로 열을 가할 때도 찻잎을 건조할 목적으로 짤은 시간 동안만 열기에 노출한다. 그 결과 안시테관인은 전통 테관인의 ‘어두운 색∙구운 향’과 달리 진한 꽃향기와 신선한 약초 향을 풍긴다.
    ㆍ+α 티 소믈리에의 톄관인 테이스팅 노트

    ㆍ+α 티 소믈리에의 안시톄관인 테이스팅 노트

    자료제공 한국 티소믈리에 연구원(T. 02-3446-7676)
    Food Chosun ☜       정재균 조선닷컴 라이프미디어팀 PD jeongsan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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