萍 - 창고 ㅈ ~ ㅎ/티맵(TEA MAP)

2 윈난차(雲南茶, 운남차, YUNNAN)

浮萍草 2013. 12. 4. 06:00
    쓴맛은 없다. 중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홍차
    ‘때는 바야흐로 기원전 2737년 중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신농(神農)은 한가로이 나무 아래서 물을 끓이는 중이었다. 이때 그 작은 주전자 속으로 나무에서 떨어진 잎 하나가 살며시 내려 앉았다. 끓인 물을 잔에 따라 무심코 한잔 들이킨 신농은 깜짝 놀라게 된다. 신록의 찻잎이 만들어낸 향미가 너무나도 경이로웠기 때문. 그렇게 인류와 차(茶)의 동거가 시작됐다.’ 인류가 차를 마시게 된 설화다. 정확히 근거가 문서로 남아있지 않기에 정말 5천년 전부터 차를 마시기 시작했다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다양한 서적과 차와 관련 유물의 제작연도를 추측해 봤을 때 적어도 기원전 800년 전부터 인류는 차를 마셔왔다. 3000년에 가까운 유구한 역사 그 오랜 시간 동안 차는 인류의 번영만큼 다양한 방법으로 발전해 왔다. 전문가 조차도 그 가짓수를 쉽게 가늠하지 못하는 방대한 차의 영역에 대해 알아보자.
    윈난차(雲南茶, 운남차, YUNNAN)

    중국 정부에서 수출용 홍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1940년대부터 윈난성에서 홍차를 본격적으로 생산했다. 윈난성은 차를 재배하기에 이상적인 조건을 지리학적 기후적으로 모두 갖춘 지역으로, 영양분이 풍부한 적토와 안개가 끼는 습한 기후를 지녔다. 윈난성의 남부와 남서부 일부 지역에서 주로 재배하는 차의 종류는 푸얼차를 만드는 대엽종이다. 최근까지 윈난성에서는 대부분 홍차를 만들었다. ‘뎬홍(滇紅)’의 ‘뎬(滇)’은 윈난성의 별칭이고 ‘홍(紅)’은 붉다는 뜻이므로 결국 뎬홍은 ‘윈난성에서 나는 홍차’라는 뜻이다. 그런데 최근, 푸얼차의 인기가 부쩍 높아지면서 지금은 거의 흑차 제조에 주력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윈난성의 홍차는 치먼차와 함께 중국에서 최고의 홍차로 평가 받는다. 찻잎이 연하고 어린 싹들을 다수 포함하여 향이 강하면서도 쓴 맛이 거의 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평가가 비교적 쉬운 편이며 따라서 다양한 등급으로 분류된다.
    +α 티 소믈리에의 테이스팅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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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od Chosun         정재균 조선닷컴 라이프미디어팀 PD jeongsan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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