萍 - 저장소 ㅁ ~ ㅇ/세밀화로 본 곤충도감

왕잠자리

浮萍草 2013. 9. 9. 00:00
    크고 빠르고 민첩… 물가에서 흔히 볼 수 있어
    ⓒ권혁도
    잠자리는 날개와 몸집이 크고 높이 난다. 빠르게 잘 날고 눈도 좋아서 날파리, 파리, 모기, 하루살이 같은 작은 날벌레를 잘 잡는다. 먹이를 보면 가만히 노려보다가 잔가시가 많이 나 있는 긴 다리로 잽싸게 낚아채서 움켜쥐고 씹어 먹는다. 들이나 야트막한 언덕에 있는 저수지나 연못에 많다. 보통 저녁 무렵에 날아다니고 5월에서 10월 사이에 어디서나 많이 볼 수 있다. 왕잠자리 수컷은 물가를 빙빙 돌면서 다른 수컷들이 다가오려고 하면 쫓아낸다. 암컷이 날아오면 짝짓기를 하는데 암컷과 수컷이 함께 나무나 풀 위에 내려앉아 물속에 알을 낳는다. 왕잠자리는 애벌레도 몸집이 크다. 잠자리 애벌레는 물속에 사는데 '수채'나 '학배기'라고 한다. 왕잠자리 애벌레는 아가미가 똥구멍 안에 있다. 똥구멍으로 물을 빨아들이고 내뿜으면서 숨을 쉰다. 똥구멍에서 물을 내뿜는 힘으로 앞으로 나아간다. 애벌레는 물속에서 올챙이와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는다.
    ㆍ한살이[알-애벌레-어른벌레]
    알에서 어른벌레가 되는 데 2~5년이 걸린다. 물속에서 애벌레로 겨울을 난다. 애벌레는 여러 번 허물을 벗으면서 자란다. 번데기를 거치지 않고 어른벌레가 된다. 애벌레는 다 자라면 물 위로 올라와서 마지막으로 허물을 벗고 날개돋이를 한다. △ 배 길이가 45~52㎜, 뒷날개 길이가 44~49㎜이다. △ 그늘진 곳을 좋아하고 이른 봄에만 나타난다. △ 겹눈은 서로 붙어있다. 제공: 보리 | 세밀화로 그린 보리어린이 곤충도감
    Kid Chosun    이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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