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몸집·긴 다리… 건드리면 시큼한 냄새 피워
 | ▲ ⓒ권혁도 | 큰허리노린재는 노린재 가운데 아주 큰 편이다.
몸집이 크고 무겁지만 잘 날아다닌다.
앞가슴등판이 크고 넓적하고 양끝 모서리가 앞쪽으로 쑥 불거져 나와 있으며 가장자리는 톱니처럼 우둘투둘하다.
앞날개가 좁아 배를 다 가리지 못해서 배가 날개 양쪽 옆으로 둥글게 튀어나와 있다.
머리는 몸보다 작고, 더듬이는 길다. 다리는 크고 긴 편이다.
큰허리노린재는 들이나 낮은 산 밭 둘레에 있는 작은키나무에서 많이 발견된다.
5월에서 10월 사이에 나타나며 콩·벼·머위·양지꽃·엉겅퀴·덩굴딸기·물싸리·참나무 등에 붙어서 즙을 빨아 먹는다.
봄에 올라오는 새순의 즙을 빨아 먹어 순이 말라 죽게 하기도 한다. 한 줄기에 여러 마리가 모이기도 하며 손으로
잡으면 시큼한 냄새를 피운다.
ㆍ 한살이 [알-애벌레-어른벌레]
한 해에 한 번 발생한다.
어른벌레로 겨울을 난다.
5월에 겨울잠에서 깨어난 암컷은 짝짓기를 하고 잎이나 땅 위에 알을 하나씩 낳는다.
알에서 깨어난 애벌레는 다섯 번 허물을 벗고 8월 초에 어른벌레가 된다.
△ 몸길이가 19~25㎜이다.
△ 몸빛깔은 짙은 밤색이다.
△ 겉에 짧은 털이 촘촘히 나 있다.
△ 암컷이 수컷보다 몸집이 크다.
제공 · 보리 | 세밀화로 그린 보리어린이 곤충도감
☞ Kid Chosun ☜ ■ 이은숙 기자
草浮 印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