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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대승사 유산차

浮萍草 2013. 4. 25. 07:00
    ‘암 예방’에 탁월한 효능
    유산차를 빚고 있는 대승사 주지 철산스님.
    찻물을 담은 항아리에 꿀을 부어 젖고 있다.
    님들의 건강을 위해 문경 대승사가 비장한 또 하나의 카드는‘유산차(乳酸茶)’다. 대승사 주지인 철산스님이 혜명(慧命)으로 빚어낸 양생차다. 대승사 유산차는 ‘콤부차’와 비슷하다. 콤부차는 우리나라에선 ‘정주영차’로 많이 알려져 있다.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살아생전 즐겨 마신 탓이다. 철산스님이 유산차를 개발하면서 모델로 삼은 것이 바로 그 콤부차다. 콤부차의 효능은 익히 알려져 있다. 1941부터 1945년 사이 구(舊) 소련에서는 암환자가 급격히 늘어났다. 1951년 구 소련 과학아카데미와 모스크바 종양학연구소는 암 발생이 드문 지역의 환경 조건과 주민들의 생활 습관을 조사했다. 그런데 쏠리캄스크와 베레스니키 지방에 암환자가 거의 없는 것을 발견했다. 환경 조건으로만 본다면 이들 지역은 칼륨과 납, 수은, 석면 광산 밀집 지역으로 다른 산업 지역보다 오염 상태가 훨씬 심각한 지역이었다.
    그런데도 암환자가 거의 없었던 것이다. 그런데 조사 책임을 맡은 몰로디에프 박사가 어느 날 한 가정을 방문했는데 할머니가 ‘홍차술(콤부차)’이라는 음료를 내놓았다. 몰로디에프 박사가 마셔보니 상쾌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음료였는데,할머니가 설탕을 탄 홍차를 홍차버섯으로 발효시킨 것이라 했다. 알고 보니 그 홍차술은 쏠리캄스크와 베레스니키 지역에서 민간 식품으로 만들어 널리 마시고 있었고,그 때문에 열악한 환경 조건 에도 불구하고 이들 지역에 암환자가 거의 없었던 것이다. 러 콤부차와 비슷…소화기 질환 효과 고혈압.노화방지.아토피 등에 좋아
    대승사 유산차도 콤부차와 똑같은 효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오랜 참선으로 소화기 질환을 앓기 쉬운 스님들의 위장관을 강화시켜주고 변비와 치질,초기 암,류머티즘,고혈압,동맥경화에 뛰어난 효능을 가지고 있다. 또 편두통과 노화방지,기관지 천식, 아토피 피부염에도 효과가 탁월하다. 대승사 유산차를 빚는 방법은 퍽 쉽고 간단하다. 우선 유산버섯과 발효차,꿀 그리고 물과 주전자(혹은 냄비),항아리,공기가 통하는 천과 고무 밴드와 채만 준비하면 된다. 그런 다음 주전자에 물을 끓여 발효차를 우려낸 뒤 그 찻물을 항아리에 넣고 꿀을 부어 잘 저어준다. 유산버섯은 찻물에 손가락을 담갔을 때 미지근한 상태일 때 넣으면 된다. 찻물이 뜨거우면 유산버섯이 죽기 때문이다. 그런 후 천으로 항아리 입구를 덮고 고무 밴드로 잘 묶어 실온 상태로 8~12일간 숙성시키면 된다. 철산스님은 이렇게 틈틈이 유산차를 담아 공부중인 스님들 방에 한 항아리씩 넣어준다. 대승선원 스님들이 건강하게 공부할 수 있는 힘의 절반은 대승사 유산차에서 발효되고 있는 셈이다.
    불교신문 Vol 2497         이진영 시인 전통건강연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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