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깻잎조림

浮萍草 2013. 8. 9. 07:00
    시금치의 2배 철분 함유…빈혈에 효과
    즘 산사의 텃밭에는 들깨가 주인이다. 성인 키만큼 훌쩍 자란 들깨가 겹가지를 쭉쭉 뻗어 한여름의 기운을 받아 내고 있다. 흔히 말하는 들깨는 ‘임자엽(荏子葉)’이라는 종류다. 여기에는 철분과 비타민C 엽록소가 가득하고 칼륨 칼슘 철 등 무기질도 풍부한 알칼리성 야채다. 깻잎에 풍부한 칼륨은 나트륨 배설을 촉진시켜 주기 때문에 음식을 짜게 먹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체내 염분을 조절하는 데 이롭다. <본초강목>에서는“냄새나는 것을 없애며 기가 치미는 것과 기침을 치료 하며,벌레한테 물린 데 짓찧어 붙인다. 위장을 튼튼히 해주고 이뇨작용과 약간의 발한 효과가 있다”고 들깻잎의 효능에 대해 기록돼 있다. 실제 깻잎의 특유한 향을 내는 성분은 방부제 역할을 하여 식중독 예방 효과를 있다고 밝혀졌다. 들깻잎의 풍부한 엽록소는 상처를 치료하고 세포를 부활시키며 알레르기 를 없애주고 혈액을 맑게 하는 등의 작용을 하기도 한다. 생잎으로 섭취하는 게 영양가치가 높은 들깻잎에는 다른 채소가 도저히 따를 수 없을 정도로 비타민C가 다량 함유되어있어‘식탁 위의 명약’으로 꼽힌다. 그래서 비타민C의 소비량이 큰 흡연자나 스트레스가 과다한 직장인들은 평소 들깻잎 먹기를 생활화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 또한 위궤양에서 오는 출혈을 멎게 해주는 지혈작용을 해준다.
    특히 들깻잎에는 철분이 다량 함유돼 있는데 시금치 보다 2배 이상 많아 빈혈치료에도 큰 효과가 있다. 그래서 들깻잎 30g만 먹으면 하루 필요한 철분 양이 공급된다고 한다. 식단을 향기롭게 만들어 주는 깻잎조림을 만들어 보자. ■ 재료 깻잎 200g, 양념 맛국물, 들기름 한 큰술, 고춧가루 작은술, 밤 30g, 실고추 10g ■ 만드는 법 1. 깻잎을 앞뒤로 살펴 벌페집이 없는지 확인한 뒤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없앤다. 2. 밤을 속껍질까지 벗기고 곱게 채를 썬 뒤 양념과 들기름 고춧가루 실고추를 함께 섞는다. 3. 냄비에 깻잎을 넣고 양념을 바른다. 깻잎과 양념을 켜켜이 쌓은 뒤 중간불에 10여분 정도 졸인다. 너무 오래 졸이면 깻잎 향이 날아가고 질겨지니 유의해야 한다. 참고 및 인용 ‘열두 달 절집밥상’(대안스님 저, 웅진리빙하우스 출간)
    불교신문 Vol 2743         여태동 기자 tdyeo@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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