萍 - 저장소 ㅁ ~ ㅇ/몸에 이로운 사찰음식

연잎밥

浮萍草 2013. 8. 23. 07:00
    해독 작용하고 고혈압 낮추는데 효과
    교를 상징하는 연꽃. 진흙 속에서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연꽃에는 ‘처염상정(處染常淨)’이란 문구가 자주 쓰인다. 온갖 어려운 역경을 극복하는 의미로 비유되기 때문이다. 이 연꽃을 피우는 연(蓮)은 식재료로도 유용하다. 잎과 줄기 뿌리 씨앗까지 어디 하나 버릴 것이 없다. 연잎은 주로 밥을 지을 먹을 때 많이 활용한다. <동의보감>에는 “갈증을 멎게 하고 버섯중독을 풀어주며 혈장으로 배가 아픈 것을 치료했으며,오래 마시면 인체의 병을 낫게 하고 몸을 보호해 준다”고 기록 돼 있다. <본초강목>에는“기억력을 왕성하게 하고 모든 질병을 물리치며,오래 먹으면 몸이 가벼워지고 수명을 연장한다”고 기록돼 있다. 각종 문헌에는 연잎의 다양한 효능을 설명하고 있는데 설사,두통과 어지럼증, 토혈,코피 등 출혈을 막아 준다고 공통으로 기록하고 있다. 연잎을 꾸준히 달여 마시면 높은 혈압도 떨어뜨리는 효과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 위장기능도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연잎에 많이 함유된 철분 성분은 빈혈 예방해 준다고 한다.
    연잎은 성인병을 예방하고 노화를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천연 항산화제인 비타민E와 필수아미노산인 히스티딘과 아르기닌이 많이 함유돼 있어 노화방지에도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야뇨증에도 효과가 있어 말린 연잎을 갈아 가루로 내어 마시기도 한다. 무엇보다도 심신을 안정시켜 불면증 해소를 돕는다고 알려진 연잎으로 밥을 만들어 보자. ■ 재료 연잎 1장, 찹쌀 500g, 밤 대추 4개씩, 은행 20개, 깐 호박씨 1큰술, 호두 2개, 소금물, 물1/4컵 ■ 만드는 법 1. 연잎을 준비한다. 잎은 큰 것은 4개의 삼각형, 작은 것은 3개의 삼각형이 되도록 자른다. 잎이 삼각형 모양이어야 밥을 싸기 편하다. 2. 찹쌀을 씻어서 하루 정도 불린 뒤 찜통에 면포를 깔고 찐다. 쪄낸 찹쌀밥에 소금물을 골고루 뿌려 간을 맞춘다. 생찹쌀을 넣어 곧바로 찌면 물조절을 할 수 없어 미리 찐 다음 연잎을 싸서 한번 더 찐다. 3. 깐밤과 씨를 제거한 대추를 어슷어슷 썰어 준비한다. 4. 연잎을 펴서 그 위에 쪄 놓은 찹쌀밥 한공기와 밤 대추 은행 호박씨 호두 등 견과류를 넣어 연잎으로 감싼 뒤 찜통에 넣어 30여분 동안 찐다. 5. 찹쌀에 연잎 물이 진하게 배여 있음을 확인 후 꺼내 먹는다. 연잎에 싼 찹쌀밥과 견과류를 냉동보관 했다가 필요할 때 꺼내 다시 쪄서 먹을 수도 있다. 참고 및 인용: ‘열두 달 절집밥상’(대안스님 저, 웅진리빙하우스 출간)
    불교신문 Vol 2747         여태동 기자 tdyeo@ibulgyo.com

      草浮
    印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