萍 - 저장소 ㅁ ~ ㅇ/몸에 이로운 사찰음식

꽈리고추찜 무침

浮萍草 2013. 8. 16. 07:00
    비타민 C 풍부…식욕과 신진대사 증진
    즘 산사 텃밭에는 고추가 빨갛게 익어가고 있다. 입추가 지난 지 20여일이 지나고 있다. 잘 익어가는 고추밭 한 켠에 아직 익지 않고 쭈글쭈글한 고추 몇 포기가 있다면 꽈리고추일 것이다. 꽈리고추는 1960년대 말 일본에서 전해진 고추의 변이종인데 표면이 꽈리처럼 쭈글쭈글하게 생겼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품종으로 꽈리풋고추,금광꽈리풋고추,대명꽈리풋고추, 진성꽈리풋고추.조림꽈리풋고추,농록꽈리풋고추 등이 보급되어 있다. 전국에서 생산되는 꽈리고추는 가바(감마 아미노산)와 루틴 성분이 많이 함유 되어 있어 혈압을 낮춰주고 모세혈관을 강화.확장시켜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준다. 고추에 들어있는 매운맛인 캡사이신 성분은 위액을 분비시켜 식욕을 증진하며 항산화작용도 한다. 또한 비타민A와 C, 철과 인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꽈리고추는 카로틴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녹색채소로서 활용 가치가 크다. 민간에서는 멸치를 넣어 볶음용으로 많이 이용되는데 사찰에서는 찜으로 만들어 먹는다. 기름을 둘러 볶으면 꽈리고추에 함유된 베타카로틴 성분이 더 잘 흡수된다. 사찰에서 즐겨먹는 꽈리고추찜무침을 만들어 보자. ■ 재료 꽈리고추 300g, 밀가루 1컵, 소금 1작은 술, 무침양념, 집간장, 참기름, 통깨 1큰술, 고춧가루 1작은 술 ■ 만드는 법 1. 꽈리고추를 물에 잘 찢은 뒤 꼭지를 따서 물기를 털어낸다. 2. 밀가루와 소금을 섞어서 물기가 묻어 있는 꽈리고추에 골고루 밀가루를 뿌려가며 버무린다. 꽈리고추에 밀가루를 골고루 입혀야 한다. 물기가 남아 있는 것은 채반에 담아 밀가루를 뿌려 버무린 뒤 털어주면 밀가루가 뭉치지 않고 골고루 묻혀진다. 3. 찜통에 꽈리고추를 넣고 20분 정도 찐다. 밀가루 옷이 투명해지면 익은 것이므로 불을 끈다. 4. 집간장, 참기름, 통깨, 고춧가루를 섞어 무침양념을 만든다. 5. 양념이 담긴 그릇에 밀가루 옷을 입은 익은 꽈리고추를 넣고 잘 버무린 뒤 접시에 담는다. 이 때는 심하게 섞어 꽈리고추가 으깨지지 않도록 한다. 참고 및 인용 : ‘열두 달 절집밥상’(대안스님 저, 웅진리빙하우스 출간)
    불교신문 Vol 2745         여태동 기자 tdyeo@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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