萍 - 저장소 ㅁ ~ ㅇ/몸에 이로운 사찰음식

상추겉절이

浮萍草 2013. 7. 12. 07:00
    노화방지하고 우울증에도 효과
    채소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상추다. 요즘 사찰 텃밭에는 싱그런 상추가 쑥쑥 자라 식탁을 풍성하게 만든다. 된장에 고추장을 머무린 쌈장을 넣어 먹는 사찰에서의 상추 맛은 절에 다니는 불자라면 누구나 기억에 남아 있을 법하다. 유럽이 원산지로 세계 각국에서 재배하고 있는 상추는 지나치게 스트레스를 받거나 우울할 때 먹으면 한결 기분이 좋아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상추 잎을 꺾을 때 나오는 흰즙에 진정작용을 하는 락투세린과 락투신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예민한 신경을 누그러뜨리기도 해 두통이나 불면증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고 전한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상추는 성질이 차고 맛이 쓰며 오장을 편안하게 하고 가슴에 막혔던 기를 통하게 하는 야채다. 또한 치아를 희게 하고 피를 맑게 한다고 한다. 상추는 비타민 A,철분과 칼슘,히토신,리신 등의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여성 들에게 좋다. 철분과 필수 아미노산은 빈혈을 예방하며 칼슘과 칼슘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 A는 갱년기 이후 여성들의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 비타민 B군은 피부 노화를 막고 머릿결을 윤기 있고 부드럽게 유지하도록 돕는다. 하지만 몸이 냉한 사람은 상추를 먹을 경우 배가 차가워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상추는 수분이 많아 탈수가 일어나기 쉬운 여름을 건강하게 날 수 있도록 돕는다. 뜨거운 햇볕 때문에 생길 수 있는 두통이나 현기증에도 좋은 약이 된다. 또한 상추에 들어 있는 루테인은 눈의 신경을 보호하고 눈을 건강하게 지킬 수 있으며 비타민 B가 풍부해 피부 노화를 막는다. 상추를 많이 섭취할 수 있는 상추겉절이를 만들어보자. ■ 재료 상추 20장, 오이 1/2, 당근 1/4, 청고추 2개 ■ 양념준비 집간장 2큰술, 통깨, 참기름, 고춧가루 1/2큰술 ■ 만드는 법 1. 상추를 흐르는 물에 여러번 씻어 물기를 제거한 다음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2. 오이를 반으로 잘라 어슷하게 썰어 놓고, 당근과 청고추를 곱게 채썰기한다. 3. 집간장, 통깨, 참기름, 고춧가루를 섞어 겉절이 양념을 만든다. 4. 양념이 담긴 그릇에 상추를 넣고 살살 무친다. 단 상추겉절이는 먹기 전에 무쳐야 숨이 죽지 않고 싱싱하다. 참고 및 인용 ‘열두 달 절집밥상’(대안스님 저, 웅진리빙하우스 출간)
    불교신문 Vol 2731         여태동 기자 tdyeo@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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