萍 - 저장소 ㅁ ~ ㅇ/몸에 이로운 사찰음식

취나물 무침

浮萍草 2013. 6. 21. 07:00
    알카리성으로 다이어트 효능
    나물은 3월말에 싹이 올라오기 시작해 5월말까지 전국에서 채취가 가능한 산채다. 당분과 단백질,칼슘,인,철분,니아신,비타민A.B1.B2 등이 풍부하게 함유된 취 나물은 무기질의 보물창고로 봄철 나른해지기 쉬운 우리 몸에 원기와 활력을 불어넣어준다. 또 따뜻한 성질을 지닌 취나물은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근육이나 관절이 아플 때 통증을 가라앉히는 작용도 한다. 만성기관지염이나 인후염이 있는 경우엔 장복하면 치료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향소(香蔬)’라고 불릴 만큼 미각을 돋우는 취나물은 뛰어난 쌉쌀한 맛과 약간 아릿한 향기가 있다. 특히 취나물에는 비타민A, 베타카로틴, 아미노산 함량이 많은 알카리성 채소로 알려져 있다.
    또한 취나물에는 지방을 배출하고 축적을 막아 체중조절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유는 취나물에 들어있는 식이섬유 때문. 이는 수분과 결합했을 때 부피가 증가하고 섭취 후 위장에 포만감을 주며 섭취한 음식이 위장 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고 위로부터 소장에 이르는 시간을 연장할 뿐 아니라 천천히 소화, 흡수되도록 하여 상당히 오랫동안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취나물에 있는 플레보노이즈와 탄닌이라는 성분이 있어 지방배설을 증가시켜 준다는 보고도 있다. 이로 인해 혈액을 맑게 해 줘 간을 좋게 하고 체내의 콜레스테롤,중성지방,인지질의 농도를 낮춰 준다는 보고도 있다. 사찰에서는 취나물을 뜯어 데쳐서 말려서 사시사철 먹기도 하지만 요즘에는 직접 산에서 채취해 무침으로 즐겨 먹는다. ■ 재료 취나물 1kg ■ 양념 막 된장 1큰술, 통깨, 참기름 혹은 들기름 조금 ■ 만드는 법 1. 취나물을 채취한다. 주로 음지에서 자생하는 것으로 해서 줄기가 부드러운 부분을 선택한다. 너무 억세면 부드러운 잎만 채취한다. 2. 끓는 물에 취나물을 데친다. 이때 냄비 뚜껑을 덮으며 너무 물러지고 연초록 색깔도 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열어 둔다. 데치는 시간도 한숨만 죽을 정도로 한다. 3. 채에 받쳐 물기를 뺀 다음 막된장과에 버무린다. 4. 어느정도 버무려지면 들기름이나 참기름을 약간 붓어 취나물 향이 사라지지 않게 한다. 5. 접시에 취나물을 담아 통깨를 얹어준다.
    불교신문 Vol 2725         여태동 기자 tdyeo@ibulgyo.com

      草浮
    印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