萍 - 저장소 ㅁ ~ ㅇ/몸에 이로운 사찰음식

매생이누룽지탕

浮萍草 2013. 5. 31. 07:00
    식이섬유 많고 성장촉진 도움
    른한 봄기운이 절정을 이룬 요즘,남도의 산사에서는 겨울철에 냉동실에 보관해 둔 매생이를 꺼내 식재료로 한번쯤 사용한다. 매생이는 한냉성 바다이끼 종류이며 소화흡수가 잘되는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물이다. 매생이는 철분과 칼륨,요오드 등 각종 무기염류와 비타민A, 비타민C 등 영양 소가 골고루 들어있는 식물성 고단백 식품으로 특유의 향기와 맛을 지니고 있어 오래 전부터 식용으로 애용돼 왔다. 매생이는 열량이 그다지 높지 않으면서 식이섬유 함량이 매우 높다. 부피도 커서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주어 다이어트와 변비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매생이는 특히 어린이의 성장촉진에 매우 좋고,골다공증,위궤양 등을 예방 하는 데에도 효과가 있다고 전한다. 정약전의 <자산어보>에는 매생이에 대해 “누에실 보다 가늘고 쇠털보다 촘촘 하며 길이가 수척에 이른다. 빛깔은 검푸르며 국을 끓이면 연하고 부드러워 서로 엉키면 풀어지지 않는다. 맛은 매우 달고 향기롭다”고 기록하고 있다. <동국여지승람>에는 장흥의 진공품(進貢品)으로 기록되어 있다. 매생이국은 숙취해소에 좋고 니코틴을 중화시켜주는 효력도 있어 과음과 흡연을 하는 현대인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이와함께 간장기능도 높여주며 우울증이나 육제척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다고 전한다. 매생이전, 매생이무침으로 요리해 먹기도 한다. 사찰에서 즐겨먹는 별미 매생이누룽지탕을 만들어보자. ■ 재료 누룽지 200g, 물표고버섯 5장, 새송이버섯 3개, 초고버섯 100g, 당근 1/2, 청경채 100g, 브로콜리 1/2송이, 매생이 50g ■ 양념 감자전분 1큰술, 진간장, 채수, 참기름, 소금, 식용유, 집간장 ■ 요리하는 법 1. 누룽지를 먹기좋게 잘라서 끓는 식용유에 바삭하게 튀긴다. 2. 표고버섯과 새송이버섯을 0.5Cm 정도로 썬다. 초고버섯은 물에 한번 씻어 반으로 자른다. 3. 당근을 어슷하게 썰고, 브로콜리를 소금물에 데친다. 4. 각각의 재료를 참기름과 진간장을 두르고 볶는다. 5. 매생이를 볶아 채수 5컵을 붓고 집간장으로 색을 내고 간한뒤 감자전분으로 농도를 맞춘다. 6. 재료가 끓으면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불을 끈 뒤 참기름을 두른다. 7. 오목한 그릇에 누룽지를 담고 볶은 야채를 넣고 소스를 붓는다. 참고 및 인용 ‘홍승스님의 자연을 담은 사찰음식’ (클리어마인드)
    불교신문 Vol 2715         여태동 기자 tdyeo@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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