萍 - 저장소 ㅁ ~ ㅇ/몸에 이로운 사찰음식

능이버섯국

浮萍草 2013. 5. 24. 07:00

    ‘1 능이, 2 송이, 3표고’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능이버섯에 대한 맛과 효능이 뛰어나다는 말이다. 능이버섯은 인공재배가 되지 않는 버섯으로 가을에 채취해 건조시켜도 맛과 향이 뛰어나 ‘향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능이의 향에는 흙냄새,강한 풀냄새,꽃향기,나무향,고기향,상큼한 우유향 등 다양하다. 나팔모양,색깔 담홍색을 띠며 나팔모양의 짙은 흑갈색을 띠는 능이버섯은 참나무 등 활엽수 뿌리에서 자라는데 갓의 크기가 7~40㎝이고 높이는 7~30 ㎝까지 자란다. 능이버섯의 효능은 우선 기관지염과 천식을 완화해주는 기능이 뛰어난 것 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주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함께 암세포를 억제시키는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폐암 자궁암 위암 간암에 좋으며 특히 위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 능이버섯은 체증을 내려 주는데도 효과가 있다. 특히 소고기 등 육류를 먹고 체했을 때 능이버섯을 달여 물을 마시면 효과가 좋은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이는 능이버섯에 소화를 도와주는 효소의 작용으로 추측된다.
    하지만 능이버섯을 생식하면 가벼운 중독 증상이 나타나며,위장에 염증과 궤양이있을 때는 섭취에 주의하는 게 좋다. 끓는 물에 데치거나 하룻밤 물에 담가 우려낸 후에 무쳐 먹는다. 가을에 채취해 말려 보관해 온 능이를 이용해 국을 끓이는 요리법을 알아보자. ■ 재료 능이벗섯 1송이, 무 100g, 다시마 1장 ■ 양념 채수, 집간장, 소금 ■ 요리하는 법 1. 능이버섯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는다. 될 수 있으면 하룻밤 정도 물에 담궈 쓴 맛과 독성을 제거해 주는 게 좋다. 2. 능이를 적당한 크기로 찢거나 썬다. 3. 무를 채썰어 두고 마시마를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4. 국그릇에 채수를 붓고 무와 다시마를 넣을 끓인다. 5. 충분히 끓은 뒤 다시마를 건져내고 집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한다. 6. 준비해 둔 능이를 넣어 한번 더 끓인다. (콩나물과 마른고추를 가미해 칼칼하게 끓여 먹으면 감기를 물리칠 수 있다.) 참고 및 인용: ‘홍승스님의 자연을 담은 사찰음식’ (클리어마인드)
    불교신문 Vol 2713         여태동 기자 tdyeo@ibulgyo.com

      草浮
    印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