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 T = ♣ /약초 이야기

浮萍草 2016. 3. 14. 18:56
    뿌리 달여 마시면 숙취·당뇨에 효과
    은 갈잎덩굴나무로 햇볕이 잘 드는 산기슭이나 들에서 다른 물체를 감고 올라가며 자란다. 칡은 성질이 온화하고 맛이 달고 독이 없어 식용, 약용으로 두루 쓰인다. 여름에는 칡꽃을 채취하여 말려서,겨울엔 칡뿌리를 캐어 껍질을 벗겨 잘게 썰어 물에 달여 꿀을 타서 차(茶)로 마신다. 묵, 죽(粥), 국수,다식(茶食), 엿,효소, 술, 환 등 다양하게 먹을 수 있다. ‘본초강목’에는“갈근(葛根)은 울화를 흩어 버리고 술독을 풀어 주고,갈꽃(葛花)은 장풍(腸風)을 다스린다”고 돼 있다. 칡즙은 간에서 알코올을 분해,무해한 초산으로 만들어 주므로 주독(酒毒)에 좋다.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칡에는 석류보다도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많이 함유돼 있어 갱년기에 좋다고 한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갈근,꽃을 갈화라 부르는데,주로 숙취나 당뇨병에 다른 약재와 함께 처방한다. 민간에서는 해독·지혈할 때 칡잎을 비벼서 이용했고,칡 어린순으로 나물을 무쳐 먹거나 뿌리로 술을 담가 먹었다. 또 생뿌리로 숙취와 갈증을 해소했고, 위(胃)가 답답하고 명치끝이 뻐근할 때 먹었다.
          정구영 한국토종약초나무연구회 회장

    草 浮
    印 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