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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뇨기 질환 ③·끝 과민성 방광

浮萍草 2016. 2. 1. 09:10
    건전한 일상생활의 적
    광이라는 장기는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을 저장하고 소변이 차서 소변이 마려워 배뇨하고자 하였을 때 수축해 소변을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정상적으로 100~200mL 정도의 소변이 방광안에 있어도 소변이 마렵지 않으며 약 400~500mL 차서 소변이 마렵게 되면 화장실에 가서 배뇨를 하게 된다. 그러나 방광이 너무 예민해서 방광에 소변이 얼마 차지 않았음에도 급하게 소변 마려움을 느끼고 자주 소변을 보며, 심하면 방광에 소변이 저장되는 동안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방광이 수축해 속옷에 소변을 실수하는 증상이발생하는데, 이것을 과민성 방광이라고 한다. 소변이 마려우면 참지 못하고 급하게 화장실에 가야 하는 요절박이 가장 특징적인 증상이며,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밤에 자다가 소변이 마려워 자주 깨는 야간빈뇨도 함께 동반되는 질환이다.
    과민성 방광은 일반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더 흔하며, 노화의 한 과정은 아니지만 나이를 먹음에 따라 발생확률이 증가한다.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18세 이상 남녀 2000명 중에 12.2%가 과민성 방광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성은 10%, 여성은 14.3%였다.
    과민성 방광은 그 자체만으로 삶의 질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연구에 따르면 과민성 방광은 당뇨병보다 삶의 질을 더 떨어트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너무나 자주 화장실에 가야하기 때문에 어디를 가든 항상 화장실 위치부터 알아 두려고 하며 이것이 결국 스트레스와 불안감의 원인이 되고 야간 빈뇨로 수면 부족을 초래해 항상 피곤한 만성 피로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폐경기 이후의 여성에서 과민성 방광은 우울증으로 일으키기도 하며 골다공증이 있는 고령에서는 잦은 화장실 출입에 의한 낙상 및 골절의 가능성을 높이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문진을 통한 병력 청취,신체검사, 소변검사 및 배뇨일기 등으로 진단이 가능하지만,수많은 원인에 의해 과민성 방광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보다 자세한 검사들이 필요할 수도 있다. 과민성 방광의 증상은 당뇨병,요로감염,여성 생식기의 노화,비뇨기계 종양,복압성 요실금,골반장기 탈출증,수분 섭취·배설 연관 질환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하여 나타날 수 있으므로 감별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과민성 방광의 1차 치료 방법으로는 행동치료,약물치료이며,이에 치료 반응이 만족하지 못하거나, 치료에 반응하지 않을 경우 2차 방법으로 신경조정술과 수술 치료 등을 고려하게 된다. 행동치료 중 생활습관 교정은 과민성 방광의 치료에 있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즉,지나친 수분 섭취, 카페인 섭취의 억제 및 방광의 불안정성을 유발할 수 있는 음식물의 섭취를 제한하는 것,금연,체중 조절,적절한 운동,외출 전과 야간에 취침하기 전 배뇨하기 등으로 빈뇨,요절박,절박성 요실금을 개선할 수 있다. 잘못된 배뇨습관을 가진 환자라면 전문가와 상담으로 훈련을 통한 교정이 가능하며, 또한 변비가 있는 환자는 이를 개선함으로써 배뇨 증상의 개선을 도울 수 있다.
    Vol 3173       이정우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비뇨기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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