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 T = ♣ /약초 이야기

오미자

浮萍草 2015. 12. 28. 21:24
    당뇨병·고혈압에 좋고 항암효능 지녀
    미자는 신맛,단맛,짠맛,매운맛,쓴맛 등 5가지 맛을 지니고 있다고 해 그렇게 이름 붙여졌다. 열매와 과육은 시고, 껍질은 달며, 씨는 맵고 쓰면서 짠맛까지 난다. 그 다섯 가지의 맛이 인체의 오장육부(五臟六腑)에 각기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미자는 독이 없어 식용, 약용으로 가치가 높다. 폐와 기관지의 기능을 도와주고,몸 안의 체액을 증가시키며 간의 기능을 조절하고, 설사를 멎게 한다. 혈당이나 혈압을 강하하는 작용이 있어 당뇨병과 고혈압에 좋다. 항암 효능을 지녔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그러나 신맛이 강하여 과다하게 복용하면 기혈이 막힐 수 있어 적당히 음용해야 한다. 민간에서는 봄에 어린 순을 따서 끓은 물에 살짝 데쳐서 나물로 무쳐 먹었고,오미자 줄기를 채취하여 물에 담가 우린 물로 두부를 만들 때 간수 대신 사용하기도 했다. 가을에는 빨간 열매를 따서 씨를 제거한 후에 말려서 차(茶)로 마셨고, 열매 양의 2∼3배에 해당하는 술을 부어 밀봉한 후 3개월 지나서 먹었다.
           정구영 한국토종약초나무연구회 회장

    草浮
    印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