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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뮤지엄 개관

浮萍草 2015. 11. 23. 09:17
    빛의 스펙트럼으로 다양한 느낌을 전달하는 '라이트 아트'전 열려
    디뮤지엄 개관 특별전 ‘9개의 방, 빛으로 깨우다’(Spatial Illumination·9 Lights in 9 Rooms)
    디뮤지엄 개관 특별전 '9개의 방, 빛으로 깨우다' 포스터. /웰빙라이프
    날씨가 점점 쌀쌀맞아지더니 도시는 건물도 사람도 그야말로 온통 회색빛이다. 부쩍 무료해진 일상에 ‘어디 새로운 곳 없나?’ 두리번거릴 즈음,마침 대림미술관이 새로운 문화명소로 자리 잡을 디뮤지엄(D Museum)의 개관 소식과 함께,대규모 개관전 소식을 알려왔다. 서울 한남동 독서당로에 새롭게 개관하는 디뮤지엄(D Museum)은 대림미술관이 그동안 소개해온 감각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전시와 더불어, 교육과 문화 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활동을 더 많은 관람객들과 나누기 위해 설립된 공간이다. 새로운 공간에서 한층 진화된 모습으로 쉼 없는 도전과 변화를 펼쳐 보이겠노라는 결심일까? 12월 5일부터 내년 5월 8일까지 디뮤지엄의 개관과 함께 펼쳐지는 첫 전시는 앞으로의 행보를 예고하듯 과감하고 대대적으로 펼쳐진다. 9개의 독립적인 방에서 설치,조각,영상,사운드,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전시했다. 작가 역시 세계 곳곳 출신이다.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완성한 아홉 개 공간에서 펼쳐지는 빛의 스펙트럼은 때로는 치유하고, 사색에 잠기게 하고,강렬한 사운드와 함께 전율을 선사하며 온몸으로 빛을 경험하는 색다른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특별전에 선보이는 9개의 방의 한 곳. /웰빙라이프

    국내 최대 규모의 라이트 아트 전시가 될 이번 전시에는 라이트 아트의 거장 ‘카를로스 크루즈-디에스(Carlos Cruz-Diez)’를 비롯하여 휘트니 비엔날레(Whitney Biennial)가 주목한 작가 ‘어윈 레들(Erwin Redl)’,빅토리아 & 알버트 뮤지엄(Victoria & Albert Museum),플로스(Flos) 등 과의 협업을 통해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진 ‘폴 콕세지(Paul Cocksedge)’, 2010년 필립스 ‘올해의 젊은 조명 디자이너’로 선정된 ‘플린 탈봇(F l y n n Talbot)’, 파리 최대의 현대예술축제인 ‘뉘 블랑쉬(Nuit Blanche)’의 대표 오디오 비주얼 아티스트 ‘올리비에 랏시(Olivier Ratsi)’, 비트라 뮤지엄(Vitra Museum)의 영구 컬렉션인 ‘cmyk 램프’를 개발한 디자이너 ‘데니스 패런(Dennis Parren)’러시아를 기반으로 세계 유수의 다원 예술 페스티벌에 참여해 온 크리에이티브 그룹‘툰드라(Tundra)’,덴마크의 신예 듀오 디자이너 스튜디오 로소(Studio Roso) 등이 참여한다. 디뮤지엄은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디자인,건축,사진 등 다양한 분야의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며,가변적인 공간 구성이 가능한 특성을 살려 공연,강연,이벤트 등 상시 진행이 가능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대규모 행사 등으로 한남동에 문화와 예술의 새 감성을 불어넣는 중심지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새롭게 단장한 공간의 특성과 그 안에 서린 각오,글로벌 작가들의 재치를 한눈에 즐기노라면,쌀쌀맞은 회색 도시의 무료함도 단숨에 날려버릴 수 있으리라.
           정자림 조선일보 웰빙라이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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