萍 - 창고 ㅈ ~ ㅎ/피부과 전문의의 건강한 피부

더운 여름의 불청객 겨드랑이땀을 해결하는 법

浮萍草 2015. 9. 22. 07:00
    즘 같이 더운 날씨에는 자연스럽게 노출이 많아지면서 여성뿐 아니라 남성분들도 몸매 걱정을 하고 다이어트를 한다. 
    그런데 이런 몸매걱정은 미처 하지 못할 정도로 더욱 심각한 고민에 빠지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액와다한증이 있는 사람들이다. 
    물론 액와(겨드랑이)뿐 아니라 다른 부위에 땀이 많아도 여름에 불편사항이 늘어나지만 액와다한증이 있는 사람들에 비하면 다행이다. 
    다른 부위의 땀은 근면,열정,노력,섹시미(야성미)로 보일 수도 있지만 겨드랑이 땀은 좋은 이미지를 찾아볼래야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조선일보DB
    은행 창구에서 근무하는 D씨는 여름철이 싫다. 은행은 에어콘 가동으로 시원하지만 동료들과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조금만 걸어 다녀도 땀으로 블라우스가 흠뻑 젖곤 한다. 특히 흰 블라우스의 겨드랑이 부분이 누렇게 변해 스트레스가 심하다. 그래서 D씨는 식사를 마치자마자 은행 탈의실로 가서 여벌의 블라우스로 갈아입고 오후 업무를 시작하곤 한다. 다한증은 말 그대로 비정상적으로 땀을 많이 흘리는 증상을 말한다. 그럼 비정상적으로 많은 양의 땀인지는 어떻게 측정할까? 다한증의 진단을 내릴 때‘땀 분비량 측정법’등이 사용되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당사자가 느끼는 불편함이 진단과 치료에 더 중요한 기준으로 볼 수 있다. 즉 위의 케이스처럼 겨드랑이 부위 옷이 쉽게 젖거나 변색되는 경우,겨드랑이 땀이 줄줄 흘러내리거나 겨드랑이 땀 냄새로 불편을 느낀다면 액와다한증으로 볼 수 있고 여건이 된다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하지만 겨땀이 조금 많다고 모두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럼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해볼 수 있는 일상생활 속의 액와다한증 대처법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첫째, 땀분비를 억제해주는 데오드란트를 사용해볼 수 있다. 둘째,땀냄새를 악화시키는 세균증식을 막기 위해 겨드랑이를 하루 두 번 비누를 이용하여 깨끗이 씻는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피부과를 방문하여 적절한 항생제 외용제를 처방 받아 사용할 수도 있다. 세균을 억제한다고 땀 자체의 분비량에 변화를 줄 수는 없으나 땀 냄새는 많이 억제할 수 있다. 그 외 냄새가 강한 마늘이나 육류,치즈 등 고지방 음식을 피하고 야채,생선,해초 등이 고르게 든 균형 잡힌 식단을 섭취하면 강한 냄새를 약화시키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 지나친 스트레스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스트레스를 적절히 풀 수 있는 운동이나 휴식 취미 등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향수 사용도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으나 겨땀 냄새와 섞여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겨드랑이 부위에 직접 향수를 뿌리거나 지나치게 많은 양의 향수를 쓰는 것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액와다한증으로 치료를 받고자 한다면 어떻게 해야 될까? 결론부터 말하면 전문 피부과를 찾아가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액와다한증의 치료법은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과거에는 수술로 직접 땀샘을 제거하는 시술을 시행했다. 겨드랑이 피부를 절개하여 피부를 뒤집어 땀샘을 가위로 직접 제거하는 방법이다. 하나 하나 땀샘을 직접 제거하여야 되므로 오랜 수술시간이 필요하고 수술 후 일상생활 복귀에 오랜 시간이 걸리며 반드시 겨드랑이에 상당한 흉터를 남기게 된다. 오랜 시간에 걸쳐 제대로 수술한다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수술이 충분하게 진행되지 못한 경우 흉터만 더하고 액취증도 남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 후 흉터 발생을 줄이기 위해 여러 가지 시술법이 개발되었다. 겨드랑이에 큰 절개 대신 작은 구멍만 내고 그곳으로 관을 넣어 지방을 흡입하여 땀샘을 일부 제거하는 방법,구멍을 통해 레이져관을 넣어 피부 속을 소작 후 지방 흡입하는 방법,구멍을 통해 롤러클램프라는 기구를 집어넣어 진피를 얇게 깎아내는 방법,절연침을 삽입하여 피부 속을 태워 땀샘을 줄이는 방법, 레이져를 이용 하여 모공 구멍마다 쏴서 땀샘을 태우는 방법 등이다. 이들 방법은 이전 절개법 수술에 비해 흉터를 크게 줄였으나 흉터 발생을 완전히 막진 못하였으며 절개법에 비해 효과가 현저히 떨어졌다. 현재 액와액취증 치료로는 두 가지 방법이 주로 이용되고 있다. 첫 번째는 보톡스를 이용한 방법(일명 땀주사)이다. 보톡스는 땀샘에 있는 신경말단을 마비시켜 땀분비를 현저히 줄여준다. 단점은 효과가 5~6개월로 일시적이라는 점이나 여름 시작 전에 보톡스를 맞으면 여름 동안 겨땀 고민에서 해방되므로 대부분의 경우는 1년에 한번 시술로 충분 하다. 보톡스 장점은 연고마취 후 거의 통증 없이 시술 받을 수 있으며 시술 후에도 불편함이 전혀 없다는 점이다. 그리고 숙련된 의사에게 시술 받는 경우 부작용도 거의 없다. 시술은 매우 간단히 받을 수 있지만 효과는 기대 이상으로 확실하다. 두 번째는 극초단파를 이용한 미라드라이 시술이다. 미라드라이의 치료원리는 피부 표면에 극초단파를 발사하여 진피와 피하지방 경계층에서 열이 발생하여 다한증의 원인인 땀샘을 파괴하는 방법이다. 미라드라이는 보톡스 치료법과 다르게 정기적으로 반복치료를 받을 필요 없는 영구적인 치료방법이다. 우리가 흔히 미용적인 목적으로 받는 IPL,써마지,레이져와 같은 비침습적인 시술이지만 땀샘이 영구적으로 제거되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안전한 시술로 2012년 미국 임상발표에서 대다수 환자에서 치료전 대비 70~90% 땀분비가 감소되었다.
    ㆍ이상준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원장.아름다운나라 피부과’의 대표 원장으로 미국 피부과학회와 세계 레이저학회 정회원이다. 현재 대한의료관광협회 이사장, 한국국제의료협회 부회장, 전국글로벌의료관광협회 이사장, 대한화장품의학회 정보이사로 활약하고 있다. 일본, 러시아, 중국, 카자흐스탄 등에서 방문하는 해외환자 시술을 한국에서 가장 많이 하는 의사이고, 장관상을 6회 수상한 바 있다. 지금까지 발표한 SCI 논문만 20여 편이 넘는다. 2003년 주름을 수술하지 않고 레이저로 치료하는 최초의 방법인 써마지 주름치료를 국내에 처음 소개했고 2007년 울쎄라가 처음 도입 되었을 때도 ‘아시아의 키닥터’가 되었으며,일본,태국,대만 등에서도 배우러 방문하게 되었다. The doctor 객원논설위원,메디컬 옵저버 객원 논설위원,경향신문 편집 자문위원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녹는실 리프팅의 정석>, <당신의 상식이 피부를 죽인다>, <미라드라이를 이용한 땀냄새 NO, 향기 YES> 등이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멀티홀을 이용한 여드름 흉터 치료’‘L-1 광원을 이용한 광역동요법(PDT) 여드름 치료’와 ‘울쎄라를 이용한 주름 치료’, ‘써마지를 이용한 주름 치료’,‘액와다한증에 미라드라이의 효과’,‘리파인을 이용한 모공축소 치료’ 외 다수

           이상준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원장 anader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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