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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10년 앓으면, 증상 없어도 절반이 혈관 病

浮萍草 2015. 10. 27. 22:14
    유럽심장학회 학회지 발표
    뇨병을 10년 이상 앓으면 흉통이 없어도 심각한 심뇌혈관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당뇨병이 심혈관 질환 발생·사망률을 2~4배 높인다는 사실은 알려졌지만,심혈관 질환 증상이 전혀 없는 당뇨병 환자를 따로 검사해 동맥경화 정도를 살펴 둘 간의 
    연관성을 증명한 연구는 처음이다.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장기육·내분비내과 조재형 교수,성바오로병원 순환기내과 김진진 교수팀이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서울성모병원을 찾은 31세 이상 
    무증상 제2형 당뇨병 환자 933명을 관상동맥CT로 검사한 결과,40%인 374명은 관상동맥 내 50% 이상 협착이 한 군데 이상 있었다. 
    혈당기/헬스조선 DB

    당뇨병을 10년 이상 앓은 환자 517명 중에는 49.1%인 254명이 관상동맥 내 50% 이상 협착이 진행됐다. 관상동맥 혈관이 세 군데 이상 막힌 환자는 64명인 12.4%로, 5년 미만 환자 중 14명인 6.1%보다 높아,유병 기간 길수록 심혈관 질환 발병률도 높고 여러 군데 혈관이 좁아져 있었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당뇨병 유병률은 2001년 8.6%에서 2010년 10.1%로 증가하여 국민 10명 중 1명이 당뇨병 환자다. 당뇨병은 췌장 베타세포가 파괴돼 인슐린이 전혀 나오지 않는 제1형과, 인슐린은 분비되지만 충분하지 않은 제2형으로 나뉘는데 당뇨병 환자의 약 95%는 제2형에 속한다. 장기육 교수는“그동안은 당뇨환자가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하면 관상동맥질환 검사를 권장하지 않았으나, 당뇨 유병기간이 길면 심근경색,뇌졸중 등 심뇌혈관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은 만큼, 당뇨병을 10년 이상 앓고 있다면 예방을 위해 관상동맥질환 검사를 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유럽심장학회 심혈관영상 학회지 6월호에 발표됐다
    Health Chosun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lh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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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뇨병 한 끼에 세 숟갈 줄이고 근육운동 꼭 해라
     당뇨병 치료는 마라톤에 가깝다.  생활습관을 익혀 평생에 걸쳐 혈당치를 적정하게 유지하도록 계속 관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병원에서 일일이 설명해주지 않는 당뇨병 생활법을 짚어본다.
    ㆍ식생활 뇨병이 있을 때 제일 신경 쓰는 게 음식이다. 어떤 음식을 먹어야 혈당 조절을 잘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어떤 음식을 먹더라도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혈당이 오르는 건 매한가지다. 당뇨병 환자에게 필요한 음식이 따로 있지 않다는 얘기다. 그래서 당뇨병 환자에게 권하는 식생활은 간단하다. 다음 세 가지에 주목하면 된다.
    평소 먹는 양에서 15~20%를 줄이자
    ㆍ평소 먹는 양에서 15~20%를 줄이자
    > 최성희 교수에 따르면 평소보다 조금 적 게 먹는 것으로도 얼마든지 당뇨병 식 생활 관리가 가능하다. 최 교수는 당뇨 병 환자라면 평소에 자신이 먹던 음식 의 총량에서 15~20%를 줄이라고 말했 다. 밥공기로 말하면 세 숟갈 정도 덜 먹으면 된다. 당뇨병 환자들은 칼로리 제 한식이나 당이 낮은 음식만 골라서 먹는 식단을 짠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을 평 생 지속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니 단순하게 식사량을 조금 줄이는 것으로 식단 조절을 시작하자.
    선택의 상황에서 어떤 걸 고를지가 중요해
    ㆍ선택의 상황에서 어떤 걸 고를지가 중요해
    식사량을 줄이는 게 익숙해졌다면, 다음 은 음식 종류를 선택할 때 한 번 더 생각해보는 단계로 넘어간다. 과일은 생각 보다 당분이 높다. 과일을 먹고 싶을 때 는 일단 제철과일 위주로 먹되 양을 줄인다. 가능하면 과일 대신 당분이 적은 토마토나 오이를 대체식품으로 선택하자. 커피도 우유나 설탕이 들어가면 당 분이 쑥 올라간다. 가능한 한 블랙커피를 선택하는 게 좋다. 탄수화물을 먹을 때도 어떤 걸 고르느냐가 혈당 수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단순당으로 구성 된 정제된 흰쌀·흰빵보다 복합당으로 구성된 통밀빵,잡곡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만인 경우 1년에 몸무게 7% 감량을 목표로
    ㆍ비만인 경우 1년에 몸무게 7% 감량을 목표로
    당뇨병을 앓는 환자들이 급격히 식단 조절을 하면 살이 순식간에 빠지기 쉽다. 심하게 몸무게 변동이 있으면 저혈당이 올 수 있어 위험하다. 그래서 최성희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비만인 경우는 약 1년에 걸쳐 몸무게의 5~7%를 서서히 감량하라고 권한다. 몸무게가 60kg라 면 1년 동안 약 4kg를 줄이는 것이다. 이 방법은 미국에서 오랜 기간에 걸쳐 임상적으로 입증된 당뇨병 예방 프로그램(Diabetes Prevention Program)에서도 권고한 사항 이다. 다만 저체중인 당뇨병 환자는 체중을 정상 범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ㆍ운동
    운동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당뇨병 환자라면 특히 더 주목해야 한다. 유산소운동은 물론 근육운동도 같이 해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은 혈당조절을 향상시키고 합병증인 심혈관 질환 위험까지 낮추는 효과가 있다.
    유산소운동은 일주일에 4~5번, 강도 낮게
    ㆍ유산소운동은 일주일에 4~5번, 강도 낮게
    당뇨병 환자에게는 유산소운동이 필수다. 강도가 센 운동을 일주일에 두세 번 하는 것보다 빨리걷기,자전거타기 등 강도가 낮은 운동을 일주일에 4~5번 하는 게 더 효과적이다. 연속해서 이틀 이상 운동을 쉬면 효과가 떨어지니 주의한다. 등에 약간 땀이 나면서 옆 사람과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의 강도가 적당하다. 하루 중 운동은 식후 1시간 전후에 하는 게 좋다. 식사 후 30분에서 1 시간 후에 혈당이 많이 오르기 때문에 이때 운동하면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 다. 다만 공복에 운동하는 건 피하 는 게 좋다. 당뇨병 약을 먹는 경우 에 공복운동하면 저혈당이 올 수 있어 위험하다.
    근육운동은 일주일에 3번 실시
    ㆍ근육운동은 일주일에 3번 실시
    역기를 이용한 웨 이트 트레이닝 역 시 당뇨병 환자에 게 도움이 된다. 사람 몸에서 혈당을 흡 수하는 기관 중 하나가 근육세포다. 혈당 소모에 효과적인 근육 양을 늘리는 게 당뇨병에 중요한 이유다. 또한 나이 들수록 근육이 빨리 감소하므로, 연령이 높은 당뇨병 환자라면 근육운동을 반드시 챙겨 야 한다. 웨이트 트레이닝할 때는 일반적으로 한 동작당 8~10회씩 세 차례 반복 한다. 자신의 체력에 맞춰 점진적으로 운동량을 늘리면 된다. 다만 협심증, 심근경색 등 관상동맥 질환이 있는 당뇨병 환자 는 미리 전문의에게 운동 처방을 의뢰하는 게 좋다. ㆍ그 밖에 지키면 좋은 생활습관
    규칙적인 생활패턴
    ㆍ규칙적인 생활패턴
    최성희 교수는 당뇨병 환자들이 입원하면 혈당조절이 잘 되는 것을 목격한다. 병원 밖에서 일상생활하다 보면 늦게 잠자기도 하고 어쩔 수 없이 고칼로리 음 식을 섭취하는 경우가 생긴다. 하지만 입원 하고 나면 제 시간에 자고 일어나며 일정한 칼로리를 섭취하기 때문에 혈당조절이 잘 돼 당뇨병이 개선되지 않을 수 없다. 최대한 규칙적인 생활패턴을 지키도록 하는 게 중요한 이유다.
    금연
    ㆍ금연
    흡연 역시 당뇨병 수치 악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당뇨병 치료의 중요한 목적 가운데 하나가 혈관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흡연은 이러한 혈관 합병증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친다. 당뇨병성 혈관 장애는 미세혈관 합병증과 동맥경화증으로 나 뉘는데, 담배가 동맥경화를 촉진시킨다. 당뇨 병환자라면 백해무익한 담배를 끊어야 할 명확한 이유가 생긴 셈이다.
    금주
    ㆍ금주
    간 질환이 없는 당뇨병 환자라면 반드시 금주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술을 자주 마시면 혈당 변동 폭이 심해진다. 혈당조절이 필수 인 당뇨병 환자에게 술이 결코 도움이 되는 존재가 아닌 이유다. 특히 당뇨병 약을 먹는 경우에 술을 마시면 저혈당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되도록 금주하는 게 좋지만,부득이하게 마셨을 경우 다음날 혈당검사와 아침식사를 거르지 않도록 한다. 도움말 최성희(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참고자료 대한당뇨병학회 진료지침
    Health Chosun        강승미 헬스조선 기자 ksm227@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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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뇨병에 대한 오해와 진실… 인슐린 주사 평생 맞아야 할까?
    피지기면 백전백승,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모두 승리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는 건강에도 적용된다. 병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다면 병을 극복할 수 있다. 
    뚜렷한 증상이 없어 잘못 알기 쉬운 병, 당뇨병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해 알아본다.
    운동하는 남성과 혈당 측정기/사진=헬스조선 DB
    ㆍ당뇨병은 유전?
    당뇨병이 유전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이는 맞을 수도, 아닐 수도 있다. 당뇨병은 유전적인 원인뿐만 아니라 여러 환경적 요인이 다양하고 복잡하게 관여하기 때문이다. 일례로 직계가족 중 당뇨병이 있는 경우 당뇨병의 위험이 큰 이유는 당뇨병을 유발하는 생활 습관을 공유하는 경우가 많아서이다. 부모가 당뇨병이 있는 가족이나 당뇨병 가족력이 있는 가정일수록 비만,운동 부족과 같은 당뇨병을 일으킬 수 있는 요인들을 가정 내에서 없애야 한다. 또 정기적인 혈당 검사로 당뇨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ㆍ인슐린 주사는 평생 맞아야 한다?
    스스로 인슐린을 주사하는 것을 꺼리거나 인슐린 치료의 시작을 당뇨병의 마지막 단계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또 인슐린 주사를 시작하면 평생 해야 한다는 속설도 있다. 그러나 이는 모두 사실이 아니다. 체내에서 인슐린이 거의 만들어 지지 않는 제 1형 당뇨병의 경우 인슐린 주사를 평생 맞아야 한다. 그러나 당뇨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제 2형 당뇨병의 경우 혈당 조절이 잘 이뤄지면 인슐린 주사를 중단할 수 있다. 또한 수술이나 감염 등으로 인해 인슐린 치료가 필요한 경우 이러한 이유가 사라지면 인슐린 주사 없이 혈당을 관리할 수 있다. ㆍ고기 먹으면 안 된다?
    당뇨병 환자 중에는 당뇨병에 돼지고기, 닭고기 등 고기가 좋지 않다며 이를 피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고기를 반드시 먹지 않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당뇨병 환자 중 협심증,심근경색증 등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로 인한 합병증을 가지고 있는 경우 고기를 많이 먹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다. 그러나 콜레스테롤 수치에 이상이 없거나, 많은 양을 먹지 않는다면 지방, 기름기를 제거한 살코기를 먹는 것 자체가 당뇨병에 나쁘지는 않다. 오히려 고기를 아예 안 먹으면 단백질 섭취가 부족해질 수 있어 일주일에 1~2회 정도 적당량의 살코기를 먹는 것이 좋다.
    Health Chosun        이민재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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