浮 - 채마밭/健康ㆍ醫學

음식에도 궁합 있어…보쌈에는 새우젓, 감자엔?

浮萍草 2015. 10. 19. 13:27
    맥주는 땅콩은 같이 먹지 말아야
    식에도 궁합이 있다. 
    함께 먹으면 부족한 영양소를 채우는 음식이 있고 오히려 서로 가진 영양 성분의 흡수를 막는 음식도 있다. 
    같이 먹으면 좋은 음식과 그렇지 않은 음식들을 알아봤다.
    
    ㆍ보쌈과 새우젓
    보쌈을 먹을 땐 새우젓을 곁들이는 것이 좋다. 새우젓에는 강력한 지방분해효소인 리파아제가 들어있기 때문에 기름진 돼지고기의 소화를 도와준다.
    접시에 담긴 회와 레몬 /사진=조선일보 DB
    ㆍ생선회와 레몬즙
    생선회를 먹을 때 따라오는 레몬은 보기 좋은 장식이 아니다. 모든 생선에는 트리메틸아민 옥사이드(TMAO)라는 물질이 있는데,생선이 죽으면 효소에 의해 트리메틸아민(TMA)으로 바뀌게 된다. 이 트리메틸아민(TMA)은 생선 비린내의 원인 물질이다. 이때 산 성분인 레몬즙을 뿌려주게 되면 트리메틸아민(TMA)과 화학반응이 진행되고 비린내가 사라진다. ㆍ된장과 부추
    된장과 부추도 영양학적으로 궁합이 맞다. 부추는 된장과 함께 먹으면 된장의 짠맛을 줄이고 된장에 부족한 비타민 A와 C를 보완해준다. 또한 부추에는 칼륨이 풍부해서 된장으로부터 흡수된 나트륨을 배출하는데 도움을 준다.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고혈압, 심장병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된장을 먹을 땐 부추와 함께 먹는 것이 좋다. ㆍ감자와 치즈
    감자와 치즈는 찰떡궁합이다. 감자의 신선한 맛과 치즈의 고소한 맛이 어우러져 그 둘의 맛이 극대화되고 단백질 음식인 우유로 만들어진 치즈는 감자에는 없는 비타민 A와 단백질을 제공함 으로써 영양 면에서도 서로 도움을 준다. 이런 이유로 어린이와 노약자를 위한 건강식으로 추천된다. ㆍ토마토와 설탕
    토마토와 설탕은 같이 먹지 않는 게 좋다. 토마토에는 무기질과 칼슘,칼륨이 풍부하며 비타민 B1이 많다. 그대신 다른 과일에 비해 당분이 적다. 사람들은 흔히 설탕을 뿌려 먹으면 더 달고 맛있다 해서 함께 먹는데 설탕은 토마토의 비타민 B1을 없애는 역할을 한다. ㆍ맥주와 땅콩
    흔히 시원한 맥주에 땅콩 안주는 최고의 조합으로 여겨지지만 함께 먹는 것은 좋지 않다. 차가운 성질의 맥주는 많이 마시면 장에 부담을 주고 땅콩도 80%가 지방질이어서 많이 먹으면 소화불량의 원인이 된다. 이 둘을 함께 섭취하면 배탈이 날 위험이 있다.
    Health Chosun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lhn@chosun.com / 김선우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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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 먹을 때 독(毒)이 되는 음식 궁합
    체크 포인트
    약 먹을 때 독(毒)이 되는 음식 궁합
    '21세기에 무슨 궁합을 보느냐’며 타박하는 이들도 있지만 꼭 알아둬야 할 궁합도 있다. 약과 음식은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약이 되기도 하고 독이 되기도 한다. ㆍPART 01 혈압약 먹을 때
    고혈압이 있어서 혈압을 떨어뜨리는 약을 먹고 있다면 콩과 자몽을 조심할 것. 함께 먹으면 약효가 너무 세져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콩 콩에는 아연이 들어있어 혈압약 중에서도 혈관을 확장하는 성분인 염산히드랄라진이 함유된 약을 먹고 있다면 주의해야 한다. 해당 성분과 아연이 만나면 약효가 급격히 세져 두통, 빈맥, 관절통, 기립성저혈압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자몽 자몽에는 쓴맛을 내는 나린진이 들어있다. 혈압약 중 몸속 칼슘을 억제해 혈액순환이 잘 되게 돕는 성분인 펠로디핀이 함유된 약을 먹고 있다면 자몽 섭취를 자제하자. 몸속에서 펠로디핀이 분해되는 걸 나린진이 막기 때문이다. 혈액 속에 펠로디핀이 많아져 약효가 세지면서 혈압이 과도하게 낮아져 현기증, 빈맥 등이 생길 수 있다. ㆍPART 02 위장약 먹을 때
    속 쓰릴 때마다 위장약을 찾는 이들이 많다. 급하다고 근처에 놓인 아무 음료나 집어 마시기 쉬운데,녹차나 우유와 함께 먹으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우유 우유에 들어 있는 칼슘은 위 점막을 보호하는 성분인 수산화알루미늄겔과 상극이다. 칼슘과 약이 만나면 혈중 칼슘 수치가 급격히 올라가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고칼슘혈증이 나타나 구토,식욕 부진, 변비, 졸음 등이 생길 수 있다. 녹차 위벽을 보호하는 성분인 시메티딘이 들어있는 위장약을 녹차와 함께 먹으면 문제가 된다. 녹차의 카페인이 몸에서 분해되는 걸 시메티딘이 방해해 혈중 카페인 농도가 높아지면 중추신경이 흥분해 구토,현기증,위장 장애 등이 생길 수 있다. 멸치 속쓰림을 완화하는 성분인 수산화알루미늄겔이 함유된 제산제를 먹고 있다면 멸치 섭취를 자제하자. 멸치에 들어 있는 철분과 해당 성분이 만나면 화학 반응이 일어나서 약 효과도, 멸치의 영양 효능도 누리기 어렵다. ㆍPART 03 감기약 먹을 때
    환절기만 돼도,스트레스를 조금만 받아도 걸리는 게 감기다. 툭하면 먹는 해열진통제, 코감기약, 항생제 등도 함께 섭취하면 안 좋은 식품이 있다. 빵 해열진통제에 들어있는 아세트아미노펜과 빵 속의 탄수화물이 만나면 서로 강하게 끌어당긴다. 그 결과 아세트아미노펜 성분도,탄수화물도 제대로 흡수되지 않는다. 그래서 약을 먹어도 효과가 덜 나타난다. 치즈 코감기약에는 콧물을 완화하고 기침을 진정시키는 성분인 염산페닐프로파놀아민이 들어있다. 이 성분과 치즈 속의 티라민이 만나면 화학 반응이 일어나면서 혈압이 급격히 상승한다. 미역 항생제 중 세균 증식을 억제하는 성분인 염산테트라사이클린이 함유된 약을 먹고 있다면 미역 섭취를 자제하는 게 좋다. 약 성분과 미역 속 비타민 A가 만나면 극심한 두통이 생길 수 있다. 두 물질이 만나면 혈압이 갑자기 상승하고, 뇌신경이 압박되기 때문이다. ㆍPART 04 동맥경화약 먹을 때
    동맥경화약은 굳은 혈액 덩어리가 혈관을 막는 현상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혈액을 묽게 만들고 혈액이 굳는 것을 억제한다. 이 약을 먹으면 혈액순환은 잘 되지만 피가 날 때 지혈이 잘 안 된다는 위험이 있다. 그래서 음식을 잘 가려서 먹어야 한다. 브로콜리 브로콜리에 들어있는 비타민 K는 동맥경화약 성분인 와파린나트륨의 효과를 떨어뜨린다. 비타민 K가 혈액을 굳게 만드는 혈액응고 인자가 몸속에서 활발하게 만들어지도록 촉진하기 때문이다. 딸기 딸기에 들어있는 비타민 C는 동맥경화약 성분이 몸속에서 빨리 분해되도록 만든다. 약 성분이 몸속에 충분히 흡수되기 전에 분해돼서 약 효과가 떨어진다. 양파 양파에는 몸속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드는 성분이 있다. 이 성분이 동맥경화약과 만나면 혈액이 굳지 않고 혈액순환이 잘 되는 효과가 비정상적으로 강해진다. 그래서 뇌나 소화기관의 혈관에서 출혈이 일어나기 쉽고, 한번 출혈이 나면 멈추지 않는 위험한 상태가 될 수 있다. ㆍ약과 함께 마시면 참 좋은 음료 철분제 + 오렌지주스 철분은 비타민 C를 만나면 흡수가 잘 되는 형태로 변한다. 그래서 물보다 오렌지주스와 먹을 때 약효가 더 커진다. 아스피린 + 우유 아스피린 같은 소염진통제는 위를 자극하는데,우유와 함께 먹으면 위벽을 보호해줘 자극이 덜하다. 항진균제 + 콜라 항진균제는 위산이 많을 때 체내 흡수가 잘 되는데 콜라는 위의 산도를 높이므로 함께 먹으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항진균제는 균에 의해 생기는 질병에 쓰이는 약으로 가장 대표적인 게 무좀약이다. 도움말 김정희(한림대성심병원 약제팀 약사) 참고서적 <미처 몰랐던 독이 되는 약과 음식> 사진 헬스조선DB
    Health Chosun        에디터 김하윤 헬스조선 기자 kh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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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도 궁합 맞춰 먹어야 藥
    품에는 각각의 성질이 있다. 
    이에 따라 궁합이 맞는 음식을 같이 먹으면 각각 따로 먹는 것에 비해 뛰어난 건강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사람들이 일상에서 즐겨먹는 음식들 중 함께 먹으면 '약'이 되는 것들을 알아봤다.
    사진=조선일보 DB
    ㆍ우유엔 '딸기'
    딸기를 먹을 때 우유를 함께 마시면 영양균형을 맞출 수 있다. 딸기 100g에는 단백질이 0.9g, 지방이 0.2g 밖에 안 들어 있다. 반면 우유에는 딸기에 부족한 성분들이 풍부하다. 또한 우유를 딸기와 함께 마시면 딸기의 자극적인 신맛을 중화시킨다. 딸기와 우유를 함께 먹거나 같이 갈아먹었을 때 소화흡수율 또한 높아진다는 게 전문가들의 말이다. ㆍ커피엔 '치즈'
    매일 아침을 모닝커피 한 잔으로 시작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때 보통은 과자나 빵을 함께 먹는데 이를 대신해 치즈를 곁들여보자. 치즈는 아침 공복 커피를 마셨을 때 분비되는 위액의 산 성분을 중화해준다. 또한 치즈는 발효·숙성되는 동안 단백질이 효소의 작용으로 분해되어 있어 맛도 좋고 소화도 잘 된다. ㆍ멜론엔 '두유'
    멜론에는 대표적 항산화 물질인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 등이 많다. 멜론을 두유와 함께 먹으면 두유에서 단백질을 보충하고 멜론에서 베타카로틴과 비타민을 보충해 영양 균형을 이룬다.
    Health Chosun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lh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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