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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암 검진 가이드라인, 어떻게 바뀌었나?

浮萍草 2015. 10. 27. 20:57
    지난 9월 9일 국립암센터가 한국인이 많이  걸리는 7대 암 검진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현행 권고안과 바뀐 권고안의 차이를 살펴보자.

    근 정부가 주요 암에 관한 검진 가이드라인을 새로 발표했다. 국립암센터가 내놓은 가이드라인은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걸리는 7가지 암(간암·갑상선암·대장암·위암·유방암·자궁암·폐암)을 기준으로 한다. 해당 암의 조기검진이 실제 생존율을 얼마나 높이느냐 하는 기준에 따라 검진 필요성이 가장 높은 A등급부터 I등급까지 분류했다. ㆍ조기검진이 필수! 자궁경부암·간암
    검진이 가장 필요한 A등급 암종으로 자궁경부암과 간암이 이름을 올렸다. 자궁경부암은 만 20세 이상의 무증상 여성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세포도말 검사나 액상세포도말 검사를 3년마다 시행할 것을 권고했다. 현행 검진 주기는 2년이지만 3년으로 해도 검진 효과에 차이가 없다. 간암의 경우 40세 이상의 B·C형 간염바이러스 보유자에게 6개월마다 간 초음파 검사와 혈청알파태아단백질 검사를 시행할 것을 권고한다. B형 간염과 달리 아직 백신이 없는 C형 간염의 경우 조기진단이 특히 중요하다. 40세 이상의 무증상 성인은 6개월마다 검진이 필수다. ㆍ초음파검사 필요 없다? 갑상샘암
    이번 가이드라인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갑상샘암이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 중 하나인 갑상샘암은 지난 30년 새 30배 폭증했다. 그러나 사망자 수는 연간 3백 명 정도로 큰 변화가 없으며 완치에 해당된다는 ‘5년 생존율’이 99%에 달한다. 이 때문에 갑상샘 초음파 검진에 대한 과잉진단 논란도 꾸준히 일어왔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그 논란에 종지부를 찍는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특별한 증상이 없는 사람은 갑상샘암 초음파 검진을 받지 않아도 된다. 국립암센터 김열 암관리사업부장은 “암 검진을 권하는 이유는 조기에 발견해 완치될 확률을 높이기 위한 것인데 갑상샘암은 검진으로 암을 발견해 수술을 하건 검진을 하지 않건 간에 생존율에 영향을 미친다는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ㆍ위암·대장암·유방암·폐암의 바뀐 가이드라인
    검진 필요성이 높은 축에 속하는 B등급에 분류된 위암·대장암·유방암·폐암 역시 조기검진이 중요하다. 먼저 위암 가이드라인은 40~74세 무증상 성인에게 위내시경으로 2년마다 검진하는 것으로 개정됐다. 종전에는 위내시경이나 위조영 검사를 선택적으로 시행해왔다. 대장암 검진은 45~80세 무증상 성인에게 1~2년마다 분변잠혈 검사를 하도록 했다. 현재 1차 검진 방법으로 사용되는 대장내시경은 출혈이나 천공 등 비교적 위험이 높아 선택적으로 시행할 것을 권고했다. 대장암 검진의 시작 연령은 현행보다 5세 앞당긴 45세로 설정했다. 유방암은 40~69세 무증상 여성이 2년마다 유방촬영술 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유방초음파 검사는 불필요하다. 폐암 가이드라인은 30년 동안 하루 1갑 이상의 흡연력이 있는 55~74세 고위험군에게 흉부CT 검사를 매년 시행하도록 했다. 7대 암 검진 권고안은 국가암정보센터 홈페이지 (www.cancer.go.kr)에서 다운로드하면 확인할 수 있다. ㆍ7대 암 검진 이렇게 받으세요


    Woman Chosun Vol 2015. nov        김가영 여성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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