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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多毛症, 코밑·턱이 男처럼 거뭇거뭇

浮萍草 2015. 9. 30. 21:52
    다낭성난소증후군이 主원인
    인슐린 저항성 탓 당뇨 우려
    40대 주부 A 씨는 요즘 말 못할 고민으로 속을 썩고 있다. 생리주기가 들쭉날쭉해지며 두 달 전부터 몸에 털이 많아지기 시작한 것이다. 복부의 털은 가려지지만 코 밑이나 턱에 거뭇거뭇 나기 시작한 털은 몹시 신경이 쓰인다. 가뜩이나 부부관계가 소원한 터에 남편이 알아챌까 봐 내심 불안하다. 여성다모증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여성다모증은 남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여성에게서 털의 밀도가 높아지고 지나치게 길게 자라는 현상을 말한다. 전문가들은 여성다모증의 주요 원인으로 다낭성난소증후군을 꼽는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가임기 여성에게서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이 많아지고 배란이 잘 안 된다. 생리가 불규칙해지고 몸에 털이 많아지거나 여드름이 난다. 다낭성난소는 난소에 조그만 물혹이 많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지만 실제로는 난소에 물혹이 없을 수도 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생리를 하는 여성 5~10%에서 발생하는 흔한 병이어서 단지 생리불순으로 여기기 쉽다. 그러나 결혼 후 불임과 같은 문제가 생겨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고 특히 당뇨병이나 고혈압,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의 발병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환경적 요인이 모두 작용하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의 약 60~85%가 배란장애를 겪는다.
    이러한 생리불순은 사춘기에 시작돼 평생 지속될 수 있다. 또 다른 증상으로는 고안드로겐 혈증과 이로 인한 다모증이다. 고안드로겐 혈증이란 안드로겐이 과다한 상태로 다모증,여드름,남성형 탈모 등의 원인이 된다. 고안드로겐 혈증으로 인해 다모증이 나타나면 굵고 뻣뻣하며 색깔이 진한 남성형 종말털이 코 밑이나 턱,목,가슴 등에 자라 미용상의 문제를 일으킨다. 인종에 따라 발생률 차이가 있는데 미국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의 경우 70%에서 다모증이 관찰되지만,일본에서는 10~20% 정도에서만 다모증이 나타난다. 이 외에도 각종 심혈관 질환과 당뇨병 등의 성인병을 유발할 수 있다.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의 절반 정도가 대사증후군을 겪는데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또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는 자궁내막암에 걸릴 확률이 3배 정도 증가하며 폐경 후 유방암 발생률도 3~4배 늘어난다. 다모증 증상이 나타날 경우 산부인과 또는 내분비내과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아야 한다. 체중이나 인슐린과 관련된 문제가 있을 수도 있는데 이유 없이 체중이 늘고 체중조절이 힘든 경우,당뇨병이 있는 경우,부모님이나 형제 중 당뇨병·고혈압·심장병이 있는 경우 다낭성난소증후군을 검사해 보는 것이 좋다. 도움말 박성호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산부인과 교수
    Munhwa ☜     글 : 이경택 문화일보 문화부장 kt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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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낭성난소증후군 치료는 … 정상체중 유지가 가장 중요
    수술적인 방법으로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치료할 경우 반응이 느리기 때문에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수개월 정도가 필요하다. 비만한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에서 가장 중요한 치료는 체중감량이다. 체중의 2~5% 정도만 줄여도 대사와 생식기능이 현저히 호전된다. 전체 칼로리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배란억제제인 경구피임약은 혈중 호르몬 이상을 교정하는 효과가 있다. 경증의 국소적 다모증의 경우 제모 등의 미용적인 방법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의 수술적 치료는 1939년 처음 시도됐으며 현재 사용되는 방법은 전기 소작술,레이저 기화술,복강경을 이용한 난소 절제,난소 천공술 등이 있다. 수술 후 항체 형성 호르몬 농도가 정상화되고 안드로겐 수치와 인슐린 저항성이 감소하는 효과를 보인다. 수술 후 1년 이내 임신율은 약 50~8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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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털털女 고민 ‘뿌리뽑기’… ‘시금치 언니’ 근대의 힘!
    마그네슘 寶庫 … ‘시금치의 형님’
    로부터 근대는 서민들이 즐겨 먹던 음식의 하나다. 녹색 채소로 시금치를 확대한 모양새여서‘시금치의 형’쯤으로 여겨졌으며,시금치 못잖게 몸에 좋은 채소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 A나 비타민 B 복합체 등 각종 비타민을 비롯해 칼슘과 철,칼륨 등 미네랄 함량이 높다. 단백질도 전체적인 양은 얼마 안 되지만 라이신,페닐알라닌 등의 필수아미노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근대에 많이 함유된 칼륨 성분은 체내 나트륨 배출을 촉진시켜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일정하게 유지해줘 심혈관 질환에 예방 효능을 보인다. 또한 근대에 풍부한 칼슘은 혈관과 근육의 수축 이완,신경 전달,내분비 조절 등 신진대사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철분 성분은 여성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빈혈을 개선하고 예방해 준다. 여성다모증을 유발하는 다낭성난소증후군과 관련해서는 근대의 마그네슘 성분을 주목할 만하다. 근대에는 100g당 70㎎의 마그네슘이 들어 있다.
    마그네슘 1일 권장 섭취량이 남자 350㎎,여자 280㎎인 만큼 나물이나 국으로 조리해 다른 음식들과 함께 고루 섭취하면 권장 섭취량을 쉽게 채울 수 있다. 여성다모증에 마그네슘이 필요한 이유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인슐린 저항성과 밀접한 관계를 지녔고,인슐린 저항성 개선에 마그네슘이 필요한 성분이기 때문이다.
    인슐린 저항성은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져 세포가 포도당을 효과적으로 연소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가 음식을 섭취하면 그 음식물은 분해,소화된 후 포도당으로 변해 혈액 속으로 녹아든다. 이 포도당이 세포 속으로 들어가면 세포는 그 포도당을 분해해 실제로 우리가 사용하는 에너지를 만들어 낸다. 이때 혈액의 포도당을 세포 속으로 이동시키는 효소가 인슐린이다. 그런데 인슐린이 무슨 이유에선지 포도당을 세포 속으로 밀어 넣는 작용을 정상적인 수준까지 발휘하지 못 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이 상태를 인슐린 저항이라고 한다.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 혈액 내의 포도당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고혈당 상태가 유지되는 질환이 바로 2형 당뇨병이다.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해 주는 미네랄이 바로 마그네슘이다. 마그네슘은 세포 속 인슐린수용체가 문을 열어 포도당을 받아들이도록 해준다. 인슐린이 포도당을 얼마나 잘 밀어 넣느냐 하는 것을 인슐린 민감성이라고 하는데 인슐린 민감성을 높여 주는데 마그네슘이 꼭 필요한 성분이라는 얘기다. 마그네슘을 충분히 섭취해 인슐린에 대한 민감성을 10% 높이자 혈당이 37% 개선됐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인슐린 저항성이 당뇨병으로 발전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최신 의학적 견해에 따르면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한 인슐린 분비 이상은 난소의 안드로겐 과다 합성을 유도 하며 호르몬 불균형 상태를 만들어 내고 만성적인 무배란과 불임 등으로 대표되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유발 한다. 안드로겐은 남성호르몬을 총칭하는 것으로 대사과정에서 여성다모증을 유발하는 테스토스테론을 합성한다. 결국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인슐린 저항성을 예방해야 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성분이 마그네슘이며,마그네슘이 풍부한 식품이 근대이므로, 근대가 다낭성난소증후군 예방 및 치유에 유익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전문의들은 다낭성난소증후군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비만을 해결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의 30%가량이 비만이다. 실제로 비만 여성과 현재 체중이 늘기 시작하는 여성들이 이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정상체중 여성에 비해 현저히 높다. 그런 점에서도 근대는 유익한 식품이다. 짙은 잎채소인 근대는 섬유질이 풍부해 위를 꽉 채워 포만감을 지속시키고 과식을 막아 준다. 다이어트와 관련해서는 근대에 풍부한 칼슘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칼슘이 부족해지면 단 음식이 당기는데 이때 칼슘을 적절히 섭취하면 식욕이 억제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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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이경택 문화일보 문화부장 ktlee@munhwa.com / 사진 = 김호웅 기자 diver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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