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W T = ♣/HEALING FOOD

호흡기 질환, 환절기 면역력 떨어지고 호흡기 점막 건조

浮萍草 2015. 10. 14. 22:03
    폐렴 초기엔 기침·고열 등 감기 증상 유사
    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몸이 기온 변화에 빨리 적응하지 못해 면역력이 저하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그처럼 면역력이 떨어질 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이 감기나 독감, 폐렴 등 각종 호흡기 질환이다. 우선 감기부터 보자.감기는 주로 리노바이러스 등 200여 종의 바이러스에 감염돼 걸리며 전신적 증상 없이 콧물,기침,두통,피로감 등을 호소하고 안정과 휴식을 취하면 비교적 쉽게 자연 회복된다. 그러나 독감은 다르다. 독감을 유발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의 건조한 점막에 쉽게 침투한다. 그리고 고열,근육통,기침 등 전신적인 증상을 유발한다. 노약자의 경우 폐렴 등 합병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합병증은 심각한 후유증을 낳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합병증이 없으면 3∼5일간의 열과 결막충혈,콧물,인두발적,그리고 심한 기침과 근육통 등을 보인 후 자연 치유과정으로 넘어가지만 열이 내리고 어느 정도 나았다고 해서 외부 활동을 하면 안 된다. 다른 사람에게 독감을 퍼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독감 예방을 위해 많은 사람이 예방주사를 맞지만 독감 백신은 70∼90%의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 져 있다. 독감 예방주사는 그해에 유행이 예측되는 항원형에 대한 예방주사이기 때문에 다른 항원형의 독감 바이러스에 노출될 수도 있다. 폐렴도 환절기에 유행하는 호흡기 질환이다.
    폐렴은 세균이나 바이러스,곰팡이 등이 폐로 들어가면서 폐에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폐렴의 주요 원인균인 폐렴구균은 공기 중에 떠다니고 사람의 코와 목에도 살고 있는 아주 흔한 세균이다. 감기 등 바이러스 감염으로 호흡기 점막이 약해지거나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코나 입에 있는 균이 알게 모르게 폐로 들어가 폐렴을 유발한다. 독감으로 폐점막에 상처가 나면 세균 번식이 쉬워져 폐렴에 걸릴 확률도 높아진다. 초기엔 폐의 정상적인 방어기능이 저하되면서 기침,가래,고열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이와 함께 구역,구토,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 및 두통,피로감,근육통,관절통 등이 보인다. 건강한 성인은 항생제 투여 후 휴식을 취하면 1∼2주 안에 증상이 호전된다. 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는 폐렴으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특히 폐렴이 위험한 것은 기침,고열,몸살 등 감기와 증상이 유사해 초기 치료를 놓친다는 점이다. 따라서 객담을 동반한 기침,숨을 쉴 때 가슴 통증, 호흡 곤란이 있으면 바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이렇게 예방
    충분한 수분 섭취 … 목 촉촉하게 규칙적 양치질 … 구강 청결 유지
    독감 바이러스는 공기 중 떠다니는 바이러스에 의해서도 전염되나 신체 접촉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외출 후에 손 씻기, 가글 등은 호흡기 건강을 지키기 위해 매우 중요한 습관이다. 규칙적인 양치질도 중요하다. 기관지 건강에 제일 중요한 것이 청결인데 구강은 기관지와 바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평소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신선한 채소류,과일류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건강한 식사습관을 통해 면역력을 키워야 한다. 충분한 수분 섭취로 목을 촉촉하게 해줄 필요도 있다. 목이 건조하면 기관지 염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물과 따뜻한 차를 자주 마셔 목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노약자의 경우 반드시 독감 예방주사를 맞아야 한다. 폐렴 백신은 정부의 무료 접종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Munhwa ☜     글 : 이경택 문화일보 문화부장 ktlee@munhwa.com

    草浮
    印萍

    콜록콜록, 으슬으슬할땐… 망고! 면역력 高!
    ‘과일의 왕’ 망고 영양학 ‘항산화’ 베타카로틴 풍부 비타민B복합체 등도 듬뿍 장내 유익균 늘려 면역력↑ 독소 배출 도와 피로 해소 ‘항염증’‘천연수면제’역할 일교차 큰 계절 ‘금빛 보약’ ‘단백질 보충’ 우유와 궁합
    질과 속살이 모두 노란 망고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열대과일 나무의 열매다. 달콤한 맛도 일품이지만 영양까지 풍부해 ‘과일의 왕’으로도 불린다. 베타카로틴이나 알파카로틴 같은 식물 특유의 항산화 물질인 플라보노이드를 비롯,비타민 A, C, E 및 비타민 B 복합체와 각종 미네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큰 계절에 좋은 과일로 망고를 권하는 것도 이처럼 몸에 유익한 성분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우선 망고는 카로티노이드의 일종인 베타카로틴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이 물질은 몸속에 비타민 A가 생성되는 것을 도와 강력한 항산화 성분으로 기능한다. 활성산소에 의해 세포가 손상되는 것을 막고 발암물질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특히 폐, 유방, 결장, 전립선, 혈액, 구강암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베타카로틴은 야맹증과 안구 건조 방지에 좋다. 장시간 컴퓨터를 이용하는 등 눈 피로도가 높은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 특히 망고는 좋은 과일이다.
    면역력과 관련해서는 망고의 해독 효능에도 주목해볼 수 있다. 망고는 지나친 육류 섭취 등으로 인해 산성화된 몸에 축적된 각종 독소의 배출을 돕는다. 결론적으로는 몸을 알칼리화해 준다. 특히 장내에 서식하는 유익균 함량을 높여 주는 프로바이오틱 음식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장내의 유익균과 유해균의 균형이 면역력 향상에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망고는 불면증이나 우울증에도 어느 정도 효능을 보인다. 이는 망고가 함유한 비타민 B6(피리독신)가 뇌에서 세로토닌과 도파민의 합성을 돕기 때문이다. 피리독신은 호르몬 균형을 잡아 주고 적절한 면역 기능 유지를 도우며,당분과 지방,단백질 소화에도 필요한 비타민이다. 망고는 불면증을 방지한다. 일부 국가에서는 불면증 환자들이 취침 전에 천연수면제처럼 망고를 먹는다고 한다. 망고에 풍부한 아미노산의 일종인 글루타민 역시 집중력을 강화하고 기억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이어트와 관련해서는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유익하다는 것이 대체적인 결론이다. 망고는 100g당 64㎉로 고칼로리 음식은 아니지만 당분이 많이 함유돼 있어 한동안 다이어트식에서 제외 됐다. 그러나 최근 일련의 연구에서는 다른 결론이 나왔다. 박용우 리셋다이어트 원장은“각종 연구에서 식물에 풍부한 피토케미컬이 비만 관련 염증 반응을 개선해 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며“특히 항산화,항염증 효과가 강한 망고,자몽 같은 열대과일 껍질 속 성분들에서 항비만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망고 과육 자체는 당분 함량이 높으므로 지나치게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다는 의견 또한 많다. 그러나 당뇨와 관련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망고의 경우 GI지수(당이 혈액 속으로 들어가는 속도의 양)가 중간 이하(69 이하)에 해당돼 몇몇 과일처럼 혈당을 급격히 올리지 않는다. 비만 등 대사증후군 증상에도 망고에 풍부한 망기페린(mangiferin)이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망기페린은 비만 위험을 낮추고, 혈액 내 콜레스테롤은 줄이며, 뇌의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물질이다. 망고는 날로 먹기도 하고 디저트와 과자 재료로 쓰며 과육을 갈아 샐러드의 드레싱이나 소스, 수프 등에 사용하는 다재다능한 과일이다. 망고를 고를 때는 짙은 황색에 향이 진한 것이 좋다. 구매 후 깨끗이 씻어 실온에서 1주일 정도 보관이 가능하다. 우유와 궁합이 잘 맞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는데 망고에 부족한 단백질과 지방을 우유가 보충해 준다.
    Munhwa ☜    
    글 : 이경택 문화일보 문화부장 ktlee@munhwa.com / 사진 = 김호웅 기자 diverkim@munhwa.com

    草浮
    印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