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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한 40代 남편의 갱년기 증세

浮萍草 2015. 7. 21. 09:02
    느 날 40대 부부가 찾아왔다. 대부분 환자가 부인 모르게 혼자 오는데 부부가 같이 오면 서로 대화가 잘되는 상태이므로 우선 호감이 간다. 무슨 문제든 두 사람이 상의하고 노력하면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 오셨나요?” “남편 건강을 체크해 봤으면 좋겠어요.” “부부생활에 무슨 문제가 있나요?” “남편은 일밖에 모르고 부부생활은 거의 안 해요. 관계를 가지려면 긴장하고 식은땀만 흘려요. 저는 이혼까지도 생각해 봤는데 남편이 너무 착하고 불쌍해서….” “걱정하지 마세요. 정밀검사해서 원인을 찾아내면 치료할 수 있습니다.” 남편의 검사 결과를 보니 소변에 현미경적 혈뇨가 나타났다. 신장 초음파검사에서는 3㎝ 정도의 물혹이 보였다. 또한 방광 내시경검사를 하니 특별한 이상이 없지만, 비대증 초기 증세가 나타났다. 발기 초음파검사에서는 음경 해면체에 섬유화된 결절들이 많이 보였다. 벌써 동맥경화증의 모양이 음경 해면체에 나타나고 있었다. 혈류 검사에서는 피가 잘 들어가지 못하는 동맥성 혈류 장애가 나타났다. 단단한 발기가 어려운 상태다. 호르몬검사에서는 총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4.5ng/㎖로 정상 범위였으나 실제 역할을 하는 유리 남성호르몬 양이 정상에 못 미쳤다. 총 테스토스테론 수치만으로는 호르몬의 활성도를 정확하게 나타내지 못한다. 테스토스테론은 대부분 혈중에서 다른 물질과 결합해 있으므로 쉽게 이용되지 못한다. 나이가 들어가면 성호르몬과 잘 결합하는 글로불린이 증가하고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늘어나 실제 일하는 유리 남성호르몬이 줄어들게 된다. 실제로 우리 몸의 각 조직 세포에 침투해 근육 강화, 성 기능 강화 등 역할을 하는 것이 유리 남성호르몬이다. 전체 남성호르몬의 2∼3%밖에 안 되는 유리형이 실제 효력을 나타내는 것이다. 그러므로 중년 이후 이상적인 호르몬 균형을 유지하려면 우선 비만을 예방해야 한다. 비만해지면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하고 에스트로겐은 늘어나 유리 남성호르몬은 더 줄어든다. 남편은 아직 48세의 젊은 나이에 벌써 갱년기 증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평소에 하는 운동이 있나요?” “운전하느라 바빠서 거의 못 해요. 집에 와서는 피곤해서 눕기 바쁘게 곯아떨어지지요. 깨어나서 시간만 되면 책임감이 강해서 일하러 나갑니다.” “술, 담배는 안 하시나요?” “담배는 안 하고 술은 조금 합니다.” “아주 성실한 가장이시군요. 운전하는 게 상당한 스트레스지요. 운전하는 도중에도 조금씩 쉬면서 스트레스를 풀어야 해요. 종일 스트레스를 받고 운동량도 부족하니 벌써 갱년기 증세가 시작된 것입니다. 쉬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운동을 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생활습관이 중요해요. 그리고 약물치료를 하면 좋아질 수 있습니다.” 우선 남편에게 남성호르몬 보충요법과 혈류를 증가시키는 약물요법, 운동요법을 권한 뒤 한 달 후에 다시 만나기로 했다. 다음에는 부부가 웃는 얼굴로 찾아오길….
    Munhwa ☜       최형기 성공클리닉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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