萍 - 저장소 ㅁ ~ ㅇ/어떻게 생각하십니까

4·3평화상 수상자 "民族반역자가 대한민국 세워"

浮萍草 2015. 4. 12. 11:20
    조총련 기관지 기자 출신 "親美가 틀어잡은 정권
    보수단체 "수상 박탈하라" "대한민국에 침 뱉어… 세금으로 상 줘도 되나"
    10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 종합청사 앞에서 건국이념보급회 등 12개 보수 시민단체가 “제주4·3평화상을 받은 김석범씨는 대한민국 건국 세력을 반민족 집단이라고 폄하한 사람”이라며 제주4·3평화재단 해산과 수상 취소를 촉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고운호 객원기자
    "대한민국을 '민족 반역자가 세운 나라'로 폄하하는 자에게 국민이 낸 세금으로 상을 줘도 됩니까?" 10일 오후 1시 서울 세종로 정부 서울청사 앞. 건국이념보급회,나라사랑실천운동,자유민주수호연합 등 보수 성향 단체 회원 20여명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대한민국을 민족 반역자가 세운 나라라고 망발한 김석범에게 수여한 제주4·3평화상을 박탈하라'는 문구가 적힌 대형 현수막을 펼쳤고, 일부 회원들은'대한 민국에 침을 뱉고 국민의 세금을 받아 챙기는 김석범은 혈세를 반납하라'고 써진 피켓을 들었다. 이들은 애국가를 제창하고 "정부는 제주 4·3 사건과 관련한 국고 지원을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이 제주4·3평화상과 관련해 규탄 집회에 나선 것은 김석범(89)이란 수상자의 과거 전력 때문이다. 김씨는 지난 1일 제주4·3평화재단이 올해 처음으로 시상한 '제주4·3평화상'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씨는 부상으로 5만달러(약 5400여만원)도 받았다. 4·3평화재단은 김씨가 1957년 제주 4·3 사건을 다룬 소설'까마귀의 죽음'을 발표하고 1976년부터 22년간 일본 문예 잡지에 제주 4·3 사건과 친일파 처단을 다룬 소설 ' 화산도'를 연재한 점 등을 수상 이유로 밝혔다. 김씨는 북한의 입장을 대변해온 조총련(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조선신보'기자 출신이다. 특히 김씨는 1일 수상 소감에서"해방 후 반공·친미 세력으로 변신한 민족 반역자들이 틀어잡은 정권이 제주도를 젖먹이 갓난아이까지 빨갱이로 몰아붙였다. 친일파, 민족 반역자 세력을 바탕으로 구성한 이승만 정부가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할 수 있겠느냐"고 주장했다. 그는 또 "4·3 학살은 파시즘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미군의 지휘 아래 일어난 제2차 세계대전 후 최초의 대참극이고 제주도민의 저항은 내외 침공자에 대한 방어 항쟁" 이라고도 했다. 김씨가 대한민국 건국 세력을 친일·친미·반민족 세력으로 규정하고 4·3 사건을 이에 저항한 사건으로 규정한 데 대해"평화상은 평화와 화해를 진작한 사람에게 줘야 하는데 김씨는 증오와 대결을 선동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또 상을 수여한 4·3평화재단이 매년 중앙정부로부터 10억~30억원을 지원받는 공익 재단이란 점 때문에 대한민국 건국 등 체제 정통성을 부정하는 듯한 발언을 해온 김씨에게 평화상을 주는 건 부적절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4·3 사건은 남로당 제주도당이 대한민국 건국을 막으려고 1948년 4월 3일 무장 반란을 일으키면서 시작됐는데 이를 진압하는 군·경에게 희생된 양민도 아닌 김씨가 상을 받는 게 적절하냐는 문제 제기다. 이에 대해 제주4·3평화재단 고수남 사무처장은"평화상 위원회가 적절한 절차에 의해 김씨를 수상자로 선정했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주4·3평화상위원회는 강우일 천주교 제주교구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고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 문정인 연세대 교수,정구도 노근리국제평화재단이사장,허향진 제주대 총장 등이 위원으로 있다.
    Premium Chosun Newsis ☜        이옥진 조선일보 기자 / 권순완 조선일보 기자

    ;  ;草浮
    印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