萍 - 창고 ㅈ ~ ㅎ/H story

발 건강

浮萍草 2014. 9. 28. 12:03
    '몸의 뿌리' 발을 아껴야 심장·폐·척추도 튼튼
    안 맞는 신발과 비만 피하고 매일 족욕·마사지로 피로 해소
    발은 온몸의 건강을 책임지는 '몸의 뿌리'다. 발 건강이 나빠져 걷지 못하면 신체 건강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굽이 높은 구두나 발에 맞지 않은 신발을 신거나,
    나쁜 자세로 계속 걸을 경우 부상을 입기 쉽다. /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야흐로 발의 수난시대다. 많은 사람이 여가나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지만 정작 발은 무관심 속에서 혹사당하고 있다. 발에는 26개의 뼈, 32개의 근육과 힘줄,107개의 인대가 얽혀 있다. 걸을 때마다 체중의 1.5배에 해당하는 하중이 발에 가해지고 하루에 5000~8000번의 걸음을 내딛는다. 심장과 가장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 심장에서 받은 혈액을 다시 올려보내는 '제2의 심장' 역할을 하는 곳도 발이다. 그런데 무지외반증,족저근막염,발목염좌,무좀 등 발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을 심심찮게 볼 수 있을 정도로 발 건강을 지키는 데에는 대부분 소홀하다. 발은 신체의 2%만을 차지하면서 나머지 98%를 지탱하는'몸의 뿌리'다. 이런 발 건강에 문제가 생기는 이유는 간단하다. 강동경희대병원 정형외과 이재훈 교수는"교통수단의 발달로 덜 걸어서 발의 근력이 줄고,외적 아름다움만을 추구해 발에 안 맞는 신발을 신으며,식생활의 변화로 비만 위험이 높아지면서 발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고 말했다. 발을 천덕꾸러기 취급해, 이상 증세가 생겨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문제는 더 커진다. 서울백병원 서울족부센터 이우천 교수는"발이 변형되거나 발에 통증이 생기면 서 있는 것부터 시작해 대부분의 일상생활을 하기 힘들어진다"며"이는 무릎·엉덩이· 허리의 관절이나 뼈를 망가뜨리고, 심장과 폐 기능을 떨어뜨린다"고 말했다. 따라서 평소 꾸준히 발 건강을 챙겨야 한다. 매일 족욕이나 마사지를 해서 발의 피로를 풀고 발 운동을 해서 근력과 균형감각을 키워야 한다. 바른 자세로 걷고, 자신에게 맞는 신발을 신어서 발을 편하게 해주는 것은 기본이다. 요즘처럼 쌀쌀한 날씨에는 수시로 발 주변의 뻣뻣한 인대나 근육을 풀어주는 게 좋다.
    Health Chosun ☜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hj@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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