萍 - 저장소 ㅁ ~ ㅇ/얼짱 피부과 의사의 미남미녀 이야기

16 남성들은 실제로 수퍼모델처럼 비쩍 마른 여성을 좋아할까?

浮萍草 2014. 9. 14. 06:00
    적당히 통통한 볼과 이마가 여성성을 두드러지게
    한다.
    근 몇 년 사이에 크게 증가한 필러 시술은 볼꺼짐 교정 시술이다. 몸짱 열풍이 불면서 운동을 심하게 하는 남성분들이 멋진 근육질의 몸을 얻었으나 대신 퀭한 볼로 고민 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여성들은 굶는 다이어트를 하거나 치아교정을 하면서 볼꺼짐이 한 순간에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개인적으로 여성성은 적당량의 지방이라고 생각된다. 요즘은 포토샵의 발달로 잡지 속 비쩍 마른 여자들이 미의 기준에 대해 왜곡된 인식을 심어주지만 사실 남자들은 대부분 비쩍 마른 여성을 좋아하지 않는다. 과학적으로도 일리가 있는 것이 지방세포에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만들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적당한 지방은 여성성에 필수이다. 여성의 얼굴은 볼, 이마, 관자 팔자주름에서 지방이 빠져서 뼈가 드러나면 얼굴이 남성적인 이미지를 띄게 된다. 치아 교정을 하게 되는 경우는 빠른 속도로 안면 근육의 위축이 오기 때문에 볼꺼짐이 더욱 가속화된다. 반대로 남성들은, 얼굴에 지방이 붙으면 여성처럼 부드러운 느낌을 주게 된다. (비만으로 인한 과도한 지방 축적은 실제로 에스트로겐을 생성하여 가슴이 나올 수도 있으니 주의하자!) 2001년도에 Livingston과 Pearce의 연구에 따르면 흑인 CEO 들의 경우에는 동안인 사람이 훨씬 더 높은 위치에서 고액의 연봉을 받는 것을 발견하고 ‘teddy bear effect’라고 하였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흑인이 위협적이라는 전형적인 인지적 편견을 부드럽고 따뜻한 동안 이미지가 깨 주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해석하였다. 우리 나라에서는 볼꺼짐이 심하면 빈해 보이기 때문에 교정하려는 경향이 많다. 전쟁을 자주 겪고 배고픈 시절이 많았던 트라우마의 영향일까, 특히 나이 드신 분들이 젊은 아들딸 얼굴살 빠지는 것에 매우 민감하여 데리고 오시는 경우들이 종종 있다. 또한 현역에서 열심히 일하는 중장년들은 본인의 비즈니스적 경쟁력을 위해 꺼진 볼을 채우는 경우가 많다. 볼꺼짐은 나이 들어 보이는 결정적인 요소가 되기 때문에 나이 들어 보이면 왠지 능력이 떨어져 보일 것 같고 젊은 사람들과의 경쟁에서 스스로 위축되는 듯하여 교정을 원하는 것이다. 한 영국 성형외과 의사가 40-45세의 118명의 여성환자를 약 7년간 관찰하였더니 얼굴 노화는 평균 30대 후반에 얼굴의 볼륨 감소로 시작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중력의 영향을 받았다. 즉 처지고 주름 지는 것은 그 앞에 얼굴의 볼륨이 감소하는 것이 선행된다.
    볼필러 시술 전(왼쪽)과 후.

    따라서 적당한 시점에서 얼굴의 감소된 볼륨을 보충해 주면 헐렁해진 피부가 중력으로 인해 처지고 주름잡히는 것을 예방해 줄 수 있다. 남성 분들은 지방이 적어 채취가 어렵고 바쁜 사회생활로 긴 시간을 내기가 어려우므로 볼륨교정은 대부분 지방이식보다는 간편한 필러주사를 선호한다. 볼필러는 평균 2년 정도 유지되며 주말을 이용하여 시술하면 티가 나지 않는 장점이 있다. 과유불급으로, 과도한 주입은 젊어 지는 것이 아니라 여성적으로 보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Premium Chosun ☜       배지영 로즈피부과의원 분당점 원장 mizz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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