萍 - 저장소 ㅁ ~ ㅇ/얼짱 피부과 의사의 미남미녀 이야기

10 수술없이 보톡스로 '땀 홍수'를 치료하다

浮萍草 2014. 9. 8. 06:00
    은 우리 몸의 체온을 조절하고 노폐물을 배설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땀 때문에 괴로운 경우도 있다. 바로 다한증이다. 국소 다한증은 손 발 겨드랑 얼굴 등 특정 부위에 땀이 많이 나는 질환이다. 드물지 않게 보지만, 실제 다한증을 가진 사람은 일상생활에 지장이 올 정도로 불편함이 매우 크다. 손 다한증이 심한 사람들은 글씨를 쓸 때도 종이가 젖어 불편하고 악기 연주 등 손을 정교하게 쓰는 취미나 직업을 가질 수도 없다. 비즈니스를 할 때 가장 중요한 인사인 악수를 할 때도 손에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은 혹시나 축축한 내 손 바닥이 상대방의 기분을 나쁘게 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반면 다한증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상대는 이 사람이 너무 긴장하고 있구나 하고 오해할 수도 있다. 다한증 증상은 교감신경계가 항진되는 초조하고 불안한 상태에서 더 심해지므로 중요한 비즈니스 때 심해 져서 당혹감을 줄 수 있다. 식사 때 얼굴에 땀을 비 오듯 흘리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본인도 함께 식사하는 상대도 편한 식사가 힘들다. 발에 땀이 많은 경우는 또 어떨까. 세균과 곰팡이가 땀에 짓물러 약해진 피부 각질층을 뚫고 들어가 세균 감염이나 곰팡이 감염에 취약하다. 곰팡이 감염, 즉 무좀은 각질이나 가려움을 일으키고 세균 감염은 발 냄새의 주범이다. 발 냄새가 난다거나 무좀 양말을 신고 있는 경우 구두를 벗어야 하는 식당에서의 식사는 대략 난감이다. 겨드랑이 다한증은 남성분들 보다 여성분들이 더 많이 고민하는 부분이다. 생리적인 현상인데도, 겨드랑이가 젖어 있으면 지저분해 보이기 때문이다. ‘색한증’이라고 하여 땀에 약간의 색깔이 있는 경우는 옷에 얼룩이 져서 드라이클리닝 세탁비도 만만치 않게 든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액취증’이 함께 있는 경우이다. 땀 그 자체는 무색무취이지만, 피부 표면의 세균이 땀을 분해하면서 특유의 냄새를 만들어 내는 것이 액취증이다. 정도가 심하면 주변 사람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으므로 땀과 세균을 줄여주어야 한다. 이런 국소 다한증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가벼운 경우는 데오더런트나 바르는 약을 쓰고 심한 경우는 얼굴,손,겨드랑 부위는 흉강경을 이용하여 흉부 교감신경절을 차단하는 시술을 할 수 있다. 단 전신마취에 따르는 부작용이나 다른 부위에 땀이 심하게 나는 보상성 다한증이 드물게 발생할 수 있다.
    수술이 불가능한 발의 경우나 수술 없이 간편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하고 싶은 경우 보톡스 주사를 땀이 많이 나는 부위에 맞으면 3-6개월 정도 땀이 나지 않으므로 매우 편하게 지낼 수 있다. 다만 몇 십 만원의 비용이 주기적으로 든다는 것이 단점이다. 겨드랑 다한증이나 식사 시 다한증의 경우 반복 치료로 조금씩 유지기간이 길어지는 경향이 있다. 대개 겨드랑 다한증의 경우 더워지기 시작하는 봄에 맞고 여름을 편하게 지낸 후 다음 해 봄에 다시 맞곤 한다. 대개 국소 다한증은 20대 전후로 생긴다. 젊을 때는 없던 다한증이 갑자기 전신적으로 심하게 오거나 일반적인 손발 겨드랑이 얼굴 외의 부위에 생길 때는 전신질환에 동반된 이차적인 다한증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먼저 그 이유를 찾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일반적인 국소다한증은? 보톡스로 당당해질 수 있다.
    Premium Chosun ☜       배지영 로즈피부과의원 분당점 원장 mizz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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