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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박지성 선수 얼굴의 여드름 흉터를 없애는 방법

浮萍草 2014. 7. 29. 10:15
    박지성 선수
    일의 우승으로 월드컵이 끝났다. 비록 대한민국은 16강 문턱을 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축구팬인 필자는 밤잠을 설쳐가며 한 달을 보냈다. 경기도 흥미진진했지만 세계적인 선수들의 탄탄한 몸과 현란한 기술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다. 하지만 피부과 전문의로서 경기에서 가장 관심이 가는 건 클로즈업 될 때마다 고화질 화면으로 생생하게 보인 선수들의 피부다. 특히 축구처럼 야외 운동을 하는 선수들은 자외선의 영향으로 인해 피부질환에 취약하다. 실내에서 운동하는 배구,농구선수들이 야외에서 운동하는 야구와 축구 선수들에 비해 훨씬 깨끗한 피부를 갖고 있는 것도 자외선이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 경기를 보면 나이보다 훨씬 피부가 노화된 선수들도 보이고 기미와 주근깨 등 잡티가 많은 선수들도 많다. 하지만 무엇보다 심각하게 보이는 피부질환은 울긋불긋한 여드름과 불퉁불퉁한 여드름 흉터다. 햇빛 아래서 선수들의 열띤 경기 속에서 피어나는 열과 땀, 남성호르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여드름 발생이 쉬운 피부 환경을 만들기 때문이다.
    그런데 유심히 보면 유독 아시아권 선수들 중 여드름 흉터를 갖고 있는 사람이 많다. 사실 서양인 동양인 구분없이 여드름이 생길 수 있지만 동양인의 경우 한번 여드름이 생기면 자국이나 흉터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여드름은 흉터가 생기기전에 빨리 치료하는 것이 현명하다. 이미 여드름 흉터가 남은 경우에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요즘 여드름 흉터 치료 대세는 프락셀을 대표로 하는 프락셀 계통의 레이저다. 치료는 아주 가는 레이저빔을 촘촘히 문제가 생긴 부위에 조사하면, 피부가 스스로 재생하는 과정을 통해 흉터가 차오르게 하는 원리다. 프락셀 계통 레이저의 장점은 일상생활에 지장이 1주일 정도로 비교적 짧고 색소침착 등의 부작용이 비교적 적다는 것이다. 그러나 심한 여드름 흉터를 치료하기에는 치료효과가 약한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심한 여드름 흉터는 레이저박피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레이저박피술은 프락셀과는 달리 레이저로 모든 표피 세포뿐만 아니라 진피 조직까지 파괴하여 재생을 유도하는 좀 더 강력한 재생법. 광범위하게 기존 조직을 파괴하고 재생을 유도하다 보니 일상생활에 지장이 크고 색소침착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지만 프락셀 계통의 레이저 치료로는 얻기 어려운 강력한 재생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재생효과로 인해 흉터 뿐만 아니라 피부의 탄력도 개선이 되기 때문에 여드름 흉터로 인해 노안 피부가 되었던 사람들에겐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한국형 심부레이저박피술'의 경우 기본 시술과 달리 상대적으로 민감하고 색소침착이 잘 생기는 한국인의 피부특성에 맞춰 부작용을 줄여 효과가 좋다. 때문에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필자의 병원에서 이 시술을 받은 환자들의 시술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70% 이상이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 치료법은 지난해 유럽레이저학회에'함몰된 얼굴 여드름 흉터를 위한 비분획성 박피레이저:아시아인에 대한 어븀야그 레이저박피의 새로운 방법' 이란 제목으로 발표돼 주목을 받기도 했다. 여드름 흉터는 치료 후 관리도 중요하다. 여드름 흉터 시술 후 색소침착이 쉽게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세심한 관리가 이어져야 치료 효과도 오래 유지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환자들은 시술 후 딱지를 손으로 떼어 또 다른 흉을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절대 손을 대지 말고 자연스럽게 떨어지도록 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 주는 것도 필요하다. 피부에 자극을 받았거나 열감(熱感)이 느껴질 때는 쿨링 팩을 사용해 보습과 진정에 신경 써야 한다.
    Premium Chosun ☜       강진문 연세스타피부과 원장 kang326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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