萍 - 창고 ㅈ ~ ㅎ/체질과 식보약보

3 사과와 배, 태음인에게 보약

浮萍草 2014. 7. 26. 06:00
    체질에 맞는 식이요법
    을 예방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음식의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 자신의 체질에 맞는 식이요법만 잘해도 암의 발병은 30%나 줄어들게 된다. 한국의 음식은 육류보다는 채식 위주의 식단을 발전시켰는데 채소나 과일을 많이 먹는 것 못지않게 필요한 것이 체질 특성에 따른 음식조리법이다. 배탈이 잘 나는 소음인은 익히거나 끓인 음식을 먹는 것이 좋고 몸에 열이 많고 소화력이 좋은 소양인이나 태음인은 익히지 않은 채소나 찬 과일을 먹는 것이 건강에 좋다. 소음인 체질인 사람이 익히지 않은 채소나 차가운 과일을 먹게 되면 아랫배가 차가워지고 약한 소화기관에 부담을 가중시켜서 오히려 몸이 약해질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소양인이나 태음인에게 채소 반찬이 많은 한국 식단은 보약이나 마찬가지다. 2010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1인당 1년 동안 평균 42㎏의 육류를 소비했다. 하루 평균 110g 이상의 고기를 먹은 셈이다. 채소는 1년 동안 188㎏, 하루 평균 500g 이상 먹었다. 육류 위주의 서구식 식생활이 문제가 되고 있지만 여전히 채식을 많이 하고 있는 것이다.
    태음인 체질은 심폐기능이 약하면서 아무 음식이나 잘 먹는다. 그래서 살이 잘 찌고 움직이기를 싫어하며 가을이 되면 호흡기 질환에 잘 걸린다. 이런 태음인들은 사과나 배를 자주 먹으면 살도 덜 찌고 호흡기도 강해진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태음인은 채소나 과일보다 육류에 눈이 먼저 가고 이것이 습관으로 굳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어릴 때부터 과일을 자주 먹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더구나 올해는 사과와 배가 풍년이라 가격도 싸고 맛도 엄청 좋은 편이라고 한다. 풍성한 이 가을에 사과와 배를 한 박스 들여놓는 것이 어떨까 한다. 식이요법은 짧은 기간에 효과가 바로 나타나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어떤 새로운 음식을 먹고나서 몸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우선 소화가 잘되어야 하고 대변과 소변이 시원하게 나와야 하며 깊은 잠을 이룰 수 있어야 한다. 소화와 수면,대변과 소변을 보는 데 이상이 있는데도 ‘명현현상(몸이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거부반응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치부하거나 아까운 생각이 들어 계속해서 그 음식을 먹다보면 몸에 손해가 올 수도 있다. 사상의학에서는 소증(素證)이라고 해서 소화와 수면,대변과 소변에 이상이 있는지 없는지를 항상 관찰한다 이 소증에서 좋은 변화가 있으면 식이요법을 적어도 3~4 개월 동안은 지속해야 기대하는 효과를 볼 수가 있다.
    Khan ☜       김달래 사상체질 전문의·김달래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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