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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대장암 안걸리는 최선의 방법

浮萍草 2014. 5. 1. 09:35
    장암은 우리나라 남성에서 위암에 이어 2번째로 흔하며 여자에서는 갑상선암,유방암에 이어서 3번째로 흔한 암이다. 
    우리나라에서 암통계가 시작된 이후 대장암의 발생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대장암 발생률이 세계에서 4번째로 높은 나라가 되었다. 
    이렇듯 대장암 발생이 빠르게 늘어나는 이유로는 지방이 많고 섬유질이 적은 서구식 식이,비만,운동 감소,고령화 등이 꼽힌다. 
    드물게 유전성으로 대장암이 발생하는 가계가 있으며 염증성 장질환을 오래 앓으면 대장암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대장암의 경우도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다. 
    암이 진행하면 변비 또는 배변 습관의 변화,빈혈,혈변 등의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런 증상들이 대장암에 특이한 증상은 아니다. 
    즉, 증상에 의존해서 대장암을 진단할 수는 없다.
    대장암을 조기에 진단하려면 정기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최선이다. 
    50세 이상의 성인은 5년에 한번씩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도록 권하며 고위험군의 경우 검진을 보다 일찍 시작하거나 보다 자주 검진을 권고한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대장암을 조기에 진단하는 목표도 있지만 용종(선종)을 진단하여 제거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목표가 된다. 
    대장암의 대부분은 용종을 거쳐 발생하며, 용종의 일부가 수년 이상을 거쳐 암으로 전환된다. 
    따라서 용종의 제거는 대장암 발생을 예방하는 방법이 되며 실제로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를 통해 대장암 발생이 80% 감소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 대장암 복강경 수술을 집도하는 모습.

    대장암의 진단에는 내시경을 통한 조직검사가 필수적이다. 그 대부분은 선암(adenocarcinoma) 이며 우리가 대장암이라고 하면 통상적으로 선암을 의미한다. 드물게는 림프종이나 위장관기질종양(GIST)으로 진단되는데 이들 암의 치료는 전혀 다르다. 대장암으로 진단되면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되었는지를 알기 위해 여러 검사를 하게 된다. 병력청취와 신체검진이 가장 중요하고, 복부와 흉부 CT scan 등의 검사가 꼭 필요하다. 가능하면 수술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방법이다. 최근에는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이 많이 시행되는데 통증이 덜하고 상처가 적게 남으며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다. 수술후 병기(stage)가 2기 이상이 되면 보조적으로 6개월간의 항암치료를 권하게 되는데 그 목표는 재발을 막아 완치율을 올리기 위함이다. 대장의 가장 끝부분인 직장에 발생한 직장암의 경우에는 수술전 또는 수술후에 방사선치료와 항암치료의 병용을 추가로 시행하기도 한다. 암이 진행하여 수술이 어려운 경우에는 항암제 치료를 하게 된다. 현재 대장암에 많이 사용되는 항암제로는 5-fluorouracil 제제 oxaliplatin, irinotecan 등이 있다. 대장암의 경우에는 bevacizumab 이나 cetuximab 같은 표적치료제들을 항암제와 병용하기도 한다. Cetuximab의 경우에는 종양의 유전자변이 유무에 따라 효과가 결정되기에 유전자 검사가 꼭 필요하다. 대장암의 경우 전이가 있어도 수술을 하기도 한다. 즉 전이가 간이나 폐에 국한되고 수술적으로 완전 절제가 가능한 경우에는 완치를 목표로 수술을 시행한다. 현 시점에서 대장암에 대하여 가장 효과적인 대책은 정기적으로 대장내시경검사를 받아 용종을 제거하거나 조기에 진단하는 것이다. 지방이나 붉은 육류 섭취는 줄이고 야채나 과일을 많이 먹고 비만을 피하며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대장암의 발생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도움말 한세원 서울대학교병원 종양내과의 교수
    Premium Chosun ☜       방영주 서울대병원 종양내과 교수 bangyj1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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