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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암은 어떻게 치료하나?

浮萍草 2014. 3. 20. 09:04
    "암 입니다. 수술하시죠!" 그나마 반가운 까닭
    의 치료는 가능하면 완치를 목표로 하며 이는 몸 안의 모든 암세포를 제거함으로써 가능하다. 
    완치가 어려울 경우에는 생존기간의 연장,증상의 경감,그리고 삶의 질 유지 등이 치료의 주된 목표이다. 
    암의 치료는 잠재적으로 부작용이나 위험이 수반되기에 기대효과와 위험요소를 정확히 평가하여 결정되어야 한다. 
    암의 치료방법은 크게 수술, 방사선치료와 약물요법 등으로 나뉜다. 
    수술과 방사선치료는 암이 일부 범위에 국한되어 있는 경우 사용되는 국소적 치료인 반면,약물요법은 전신의 암세포를 상대하는 전신적 치료이다.
    수술은 가장 오래되고, 또한 완치를 위하여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법이다. 
    암이 초기에 진단되면 일반적으로 완치를 목적으로 수술을 한다. 
    암이 전이된 경우에도 전이 병변이 제한된 경우 완치를 목적으로 수술하기도 하는데 대장암의 간 전이가 대표적인 예이다. 
    때로는 증상의 완화나 응급상황의 해결을 위해 수술을 하기도 한다. 
    수술방법이나 수술후 조치 등의 개선으로 과거에 비해 수술후 합병증은 많이 줄어들었다. 
    최근에는 복강경 수술이나 로봇 수술 등도 이용되는데 수술후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른 강점이 있다.

    방사선치료는 전리방사선을 쬐어 암세포를 죽이는 치료방법이다. 대부분 X-선이 이용되지만 중성자나 양성자가 이용되기도 한다. 방사선치료를 할 때 종양 주위의 정상세포도 손상을 받기에 어느 정도의 부작용은 피할 수 없다. 최근에는 정상조직의 방사선량을 줄여 그 손상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이 개발되어 과거에 비해 부작용은 줄고 치료효과는 개선되었다. 암을 치료하는 약제를 모두 항암제라고 총칭할 수 있다. 좁은 의미의 항암제는 소위 세포독성 항암제를 의미하며 세포의 DNA나 microtubule과 같은 구조에 작용하여 암세포를 죽인다. 항암제 사용시 정상세포의 손상도 일어나기에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부작용은 피할 수 없다. 탈모,구역 및 구토,구내염,설사,백혈구 감소 등이 흔히 나타나는 부작용이다. 암의 종류에 따라 사용되는 항암제의 종류가 다르고,항암제의 종류에 따라 나타나는 부작용도 달라진다. 항암제의 사용으로 많은 종류의 암에서 완치율을 높이고 생존기간의 연장이 가능해졌다. 일부 암에서는 호르몬 치료가 유효한데 부작용이 별로 없다는 점이 강점이다. 유방암이나 전립선암이 그 예이다. 근래에는 표적치료제들이 사용되고 있는데, 이들 약제는 특정 암세포에만 항암효과를 발휘한다. 가령 폐암 중 EGFR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있는 경우에는 이레사나 탈시바 같은 표적치료제가 특효약이 되지만 다른 종류의 폐암에서는 전혀 효과가 없다. 반면 ALK 유전자 변이가 있는 폐암에서는 젤코리라는 표적치료제가 특효이다. 같은 폐암이라도 효과적인 치료제가 달라지는데 이러한 것이 맞춤치료이다. 생물학적 제제로서 환자의 면역기능을 높이려는 시도가 오랫동안 시도되었지만 그 효과는 특정한 경우에 국한되었다. 최근에 PD-1 항체 같은 새로운 개념의 면역치료가 일부 환자에서 현저한 항암효과를 보여서 그 개발에 관심이 매우 높다. 실제로 암환자의 치료는 암의 종류, 암의 병기(stage),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많은 경우에는 위의 여러 방법들이 병용되고 있다. 예를 들면 유방암 수술 후 항암제 치료를 보조적으로 사용하여 완치율을 높이고 있다.
    Premium Chosun ☜       방영주 서울대병원 종양내과 교수 bangyj1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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