萍 - 계류지 ㄱ ~ ㄹ/건강음식스토리텔러의Healthy Story

몸이 건조하면 나타나는 증상들‥ 임파선암까지?

浮萍草 2013. 11. 25. 22:59
    사진= 조선일보 DB
    조주의보가 자주 발령되는 겨울 유난히 건조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다. 오랜 치료와 관리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건조증후군(쇼그렌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쇼그렌증후군은 몸의 면역체계가 자기 몸을 공격하면서 생기는 자가면역질환으로 눈물 땀 등의 액체를 몸 밖으로 분비하는 외분비샘의 기능이 망가지며 나타나는 질환이다. 조사에 따르면 안구건조증으로 치료를 받는 환자 중 3명이 쇼그렌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쇼그렌증후군은 초기에 안구건조증과 구강건조증 각막염 결막염 등의 증상을 보이다가 점차 병이 진행되면서 백반증 탈모 레이노증후군을 동반한다. 특이한 점은 쇼이렌증후군 환자 중 절반이 이상 관절염을 겪으며 악성 림프종(임파선암)의 가능성도 일반인보다 7~8배 높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신체 곳곳에서 엉뚱한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정작 환자 자신은 쇼그렌증후군이라는 사실을 잘 모른다"고 말한다. 일단 안과와 이비인후과 진료로 안구건조증이나 구강건조증이 좀처럼 치료되지 않고 피로감,미열,근육통 등이 동반 된다면 류마티스내과를 찾아가 쇼그렌증후군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질환이 확인되면 완치는 힘들지만, 약물과 면역 억제제를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합병증을 막을 수 있다. 집에서는 물 자주 마시기, 당분 없는 껌 씹기, 인공눈물 사용, 적절한 습도유지 등이 도움이 된다. 감기약이나 항우울제는 쇼그렌증후군을 악화시킬 수도 있으니 반드시 전문의의 지도를 받아 복용하는 것이 좋다.
    Health Chosun     김은총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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