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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뇨기 질환 치료 효과 높이는 '부부 대화법'

浮萍草 2013. 9. 25. 10:52
    하버드의대 제안 6계명
    기부전과 전립선비대증은 50대 이상 남성에게 흔히 생기는 비뇨기 질환이다. 
    원만한 성생활을 방해하고 부부간 갈등의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고대구로병원 비뇨기과 문두건 교수는"이런 비뇨기 질환은 부부가 대화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치료 효과가 높아져 삶의 질을 올릴 수 있다"며"하지만 우리나라는 이를 
    '숨겨야 하는 증상' 또는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으로 여겨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서 문제"라고 말했다.
    다국적 제약회사 한국릴리가 우리나라 발기부전·전립선비대증 환자 301명에게 "배우자와 비뇨기 질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느냐"고 물었더니 44.5%만 "그렇다"고 
    답했다. 
    프랑스·독일 등 8개국 환자의 77%가 "그렇다"고 답한 것과 비교된다.
    따라서 비뇨기 질환을 앓고 있다면 배우자와 질환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화를 나눌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 하버드의대 리어리 교수팀은 비뇨기 질환의 효과적인 관리 및 치료를 위한 '여섯 가지 부부 대화법'을 제시했다. 
    문두건 교수는 "질환 치료뿐 아니라 부부 관계를 원만하게 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섯 가지 부부 대화법은 다음과 같다.
    발기부전이나 전립선비대증 등 비뇨기 질환이 있을 때, 부부가 질환에 대해 대화를 나누면 치료 효과가 높아질 뿐 아니라 부부생활도 원만해진다.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ㆍ1 성기능에 대해 얘기한다=질환 때문에 생긴 성기능 문제에 대해 얘기한다. 질환에 대한 정보, 성기능 문제, 배우자에게 바라는 것 등 대화 주제는 다양하다. 병원을 찾게 되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 ㆍ2 비뇨기 질환이 흔하다는 것을 알린다=아내가 남편에게 “비뇨기 질환은 흔하고, 치료할 수 있는 것”이라고 얘기하는 것이다. 질환으로 인한 위축감 때문에 성기능이 저하되는 것을 막는다. ㆍ3 상담을 같이 받는다=남편과 아내가 함께 상담을 받는 게 좋다. 성에 대해 대화를 할 수 있게 된다. 의사가 남편에게 “요즘 발기가 잘 되는가”라고 물으면 아내가“예전과 다르다”고 대답하며 물꼬를 트는 식이다. ㆍ4 치료방법을 함께 선택한다=다양한 치료방법 중 부부가 모두 좋다고 생각하는 방법을 선택한다. 부부관계에 방해되지 않는 치료법을 선택하면 치료 효과도 치료를 끝까지 성실하게 받을 확률도 높아진다. ㆍ5 금연·금주를 응원한다=아내가 남편의 금연·금주를 응원해야 한다. 흡연이나 음주는 비뇨기 질환의 악화 요인 중 하나인데, 아내가“금연을 하면 질환이 치료돼 성생활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식으로 말하면 된다. ㆍ6 애정을 표현한다=다정한 말과 스킨십을 자주 하는 게 좋다. “오늘 멋있어 보인다”고 말하거나, 길을 걸으면서 손을 잡는 식이다. 이렇게 하면 성생활을 할 때 성기능은 다소 떨어지더라도 심리적인 만족감은 커진다.
    Health Chosun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 김하윤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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