萍 - 저장소 ㅁ ~ ㅇ/몸에 이로운 사찰음식

야채김치만두

浮萍草 2014. 1. 10. 07:00
    한 접시 쪄먹어도 살 안쪄요!
    금의 만두(饅頭)에서 ‘만’은 ‘만두 만’자다. 처음엔 ‘오랑캐 만(蠻)’자를 따서 ‘오랑캐의 머리’를 뜻했다. 연원은 삼국지에 나온다. 풍랑을 만난 제갈량에게 맹획이 사람의 머리를 베어 제사를 지내면 노한 수신(水神)을 잠재울 수 있다 귀띔하자 재갈량은 밀가루 반죽에 돼지고기와 돼지피로 속을 채워 사람머리 모양처럼 만들어 제사를 올리는 기지를 발휘했다. 후에 이 사연으로 음식 ‘만두’가 생겼고 글자도 수정됐다. 입춘이 지나고 경칩을 앞두고 있지만 아직 춥다. 겨울이 다가기 전에, 겨울의 별미 야채김치만두 해먹자.
    ■ 재료 : 만두피, 김치, 두부, 건표고버섯, 호박, 양배추, 당근, 무, 숙주, 시금치, 집간장, 참기름, 깨소금, 소금, 후추, 콩기름
    ■ 만들기 :
    ① 한번 씻은 김치를 잘게 채썬다. ② 불린 표고버섯은 다진 후 집간장에 볶는다. ③ 두부는 으깨어 물기 빼고, 시금치 씻어 잘게 썬다. ④ 호박 양배추 당근 무는 채썰어 다진 후 간하며 볶는다. ⑤ 숙주는 살짝 데쳐 물기를 짜고 잘게 썬다. ⑥ 소의 재료는 물기를 꼭 짜고 참기름 깨소금 소금 후추로 간한다. ⑦ 소를 넣어 만두로 빚은 후 푹 찐다.
    법보신문 Vol 2793         하정은 기자 | tomato77@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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