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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만둣국

浮萍草 2013. 12. 13. 07:00
    풍요와 건강 기원하는 설날 음식
    력으로 1월1일은 민족의 명절인 설이다. 한해의 시작을 의미하는 이 날을 맞아 우리민족은 전통적으로 떡국에 만두를 넣어 먹는 떡만둣국을 끓어 먹었다. 떡만둣국은 쌀로 만든 가래떡을 굳혀서 얇게 썬 떡국에 갖가지 재료를 넣은 만두소를 넣은 만두를 넣어 만든다. 쌀을 주식으로 한 우리민족은 쌀로 만든 음식을 귀중히 여겼으며 그것 중의 하나가 떡국이다. 떡국은 새해 시작과 함께 한해도 풍요롭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의미에서 쌀을 이용해 만든 최고의 음식이다. 여기에 다양한 음식재료를 넣은 만두소에 만두피를 빚어 만든 만두를 곁들여 한해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먹었다. 한해동안 일반 민초들이 먹는 음식 가운데 최고의 음식이었던 것이다. 민간에서는 만두소에 고기를 비롯한 갖가지 음식을 넣지만 사찰에서는 두부와 버섯,당근 등으로 만두소를 만든다. 사찰에서 먹는 설날 밥상의 최고의 음식이자 풍요와 건강을 기원하는 담백한 떡만둣국을 소개한다. ■ 재료 쌀떡국 500g, 맛국물,집간장,참기름,소금 적당량,만두피,올리브유 1큰술,표고버섯 10개,유부 200g,애호박 1개,홍고추 1개,두부 1모, 당근 1/2개 ■ 만드는 법 1. 그릇에 밀가루, 올리브유, 소금을 넣어 물을 부어가며 만두피를 만든다. 2. 두부를 삶아 베보에 담고 으깨면서 물기를 짠다. 3. 만두소에 들어갈 표고버섯, 당근을 약간씩 채썬다. 유부는 끓는 물에 두 번 데쳐 찬물에 행궈 기름기를 빼서 물기를 짠 뒤 고명용만 따로 채 썬다. 4. 기름기를 뺀 유부와 표고버섯은 각각 다져서 집간장과 참기름으로 밑간해서 팬에 볶는다. 애호박, 당근, 청.홍고추를 다진다. 팬에 참기름을 두르고 먼저 애호박과 당근을 소금으로 간해 볶다가 불을 끄고 청.홍고추를 넣어 잔열에 볶는다. 볶은 재료들과 두부를 함께 섞는다. 5. 숙성시킨 만두피 반죽을 고루 주물러 가래떡 굵기로 만든 뒤 잘라 밀대로 만두피를 빚는다. 6. 만두를 찜통에 넣어 먼저 찌고 떡국떡이 굳었으면 찬물에 담가 불린다. 맛국물을 끓이다가 떡→만두→고명 순서로 넣어 끓이다가 마지막 간은 소금으로 맞춘다. 참고 및 인용 ‘열두 달 절집밥상’(대안스님 저, 웅진리빙하우스 출간)
    불교신문 Vol 2784         여태동 기자 tdyeo@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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