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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래기 밥

浮萍草 2013. 12. 20. 07:00
    철분 등 미네랄 풍부해 골다공증 예방
    을철 무를 수확하고 남은 잎을 말린 무시래기(무청)는 사찰의 겨울양식이다. 산사 처마언저리에 비를 피해 얼기설기 엮어 말려놓은 파란색깔의 무시래기는 무에 들어 있는 영양성분에 뒤지지 않을 만큼 풍부한 영양소를 가지고 있다. 채소를 말린 무시래기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더불어 엽산, 인, 철분, 칼륨과 칼슘, 비타민 A B C E 등이 풍부하다. 시래기의 풍부한 식이섬유는 소화가 잘 되고 변비에 탁월한 효과 있고 콜레스테롤 을 낮춰 동맥경화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풍부한 철분은 빈혈예방에도 좋다. 무시래기에 들어 있는 레티놀비타민 A성분과 비타민 C성분은 항암효과도 있어 일반암 예방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또한 무시래기에 풍부한 칼슘과 나트륨 같은 다량의 미네랄은 뼈의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시래기는 겨울이 지나기 전에 먹는 게 좋다. 햇볕에 과다하게 노출돼 색깔이 누렇게 변하면 영양소 파괴가 염려가 있기 때문에 그늘에 보관했다가 1~2월에 별미로 먹는 게 좋다. 무시래기를 만들 때는 풍부한 양을 한꺼번에 가마솥에 삶아 재료를 준비하는 게 좋다. 껍질이 딱딱하거나 두꺼울때는 소다를 약간 넣어 끓이면 부드러워진다.
    한번 삶아 가공한 무시래기는 먹기 좋게 냉장고에 보관해 두고 먹으면 된다. 오랫동안 보관할 때는 냉동실에 넣어 보관해 1년 내내 먹을 수 있다. 무시래기를 첨가한 밥을 만들어 보자. ■ 재료 무시래기 200g,찹쌀 1컵,멥쌀 3컵,다시마물 4컵,두부 1모,들기름 3큰술,구운소금 약간,풋고추 각 1개씩,진간장 3큰술,통깨,고춧가루 1작은술, 후춧가루 ■ 만드는 법 1. 마른 무시래기는 하루 전날 충분히 불린 다음 솥에 물을 넉넉히 부어 너무 무르지 않도록 삶는다.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 후 질긴 껍질을 벗긴 다음 잘게 썰어 놓는다. 2. 쌀은 1시간 정도 불려 놓는다. 3. 솥에 쌀과 시래기에 소금을 넣고 들기름으로 볶은 다음 다시마물로 밥물을 부어 쌀을 앉힌 다음 뜸을 들인다. 4. 두부를 으깨어 베보에 넣어 물기를 짠 뒤 참기름, 통깨, 소금을 넣어 밑간을 한다. 5. 풋고추는 깨끗이 씻어 잘게 다져 진간장, 들기름, 고춧가루, 후춧가루, 통깨를 넣어 양념장을 만든다. 6. 뜸을 들인 밥에 양념장을 넣어 비빈다. 참고 및 인용 ‘열두 달 절집밥상’(대안스님 저, 웅진리빙하우스 출간)
    제철 사찰음식 ‘몸에 이로운 사찰음식’ 코너를 마칩니더.
    불교신문 Vol 2787         여태동 기자 tdyeo@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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