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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장아찌

浮萍草 2014. 1. 3. 07:00
    감기 막아주는 ‘밥도둑’
    진 불영사 일운스님이 귀띔해준 이야기다. 차를 탈 때마다 멀미에 시달렸던 한 도반 스님에게 어느날 감잎차를 마시게 했다는 것. 도반 스님은 신기하다는 듯, 멀미가 나지 않는다며 무슨 차냐고 물었다. 감잎차에는 이처럼 비타민 C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서 멀미예방은 물론 숙취 해소에도 제격이다. 꾸준히 복용하면 감기를 예방하고 눈의 피로도 덜어준다고 알려져 있다. 감은 감식초, 감말랭이, 곶감, 반시, 감잎차, 야채와 섞어 만든 즙, 샐러드 소스 등으로 활용하여 훌륭한 건강식을 만들 수 있다. 입춘이지만 아직 봄은 멀리 있는 듯, 계절은 아직도 한겨울이다. 환절기 감기는 더 독하다. 감장아찌 하나면 밥한공기 쓱싹이다. ■ 재료 단단한 감, 밤, 고춧가루, 고추장, 생강즙, 깨소금, 통깨, 꿀(물엿), 조림간장 ■ 레시피 ① 껍질을 깎은 감과 밤을 통째로 일주일간 조림간장에 담가둔다. ② 간장에서 건진 감과 밤을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③ 고추장과 고춧가루, 꿀(물엿), 생강즙, 깨소금을 넣어 양념장을 만든다. ④ 썰어놓은 감과 밤을 양념장에 버무린 후 통깨를 뿌린다.
    불교신문 Vol 2791         하정은 기자 tomato77@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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