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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고버섯 간장부침

浮萍草 2013. 11. 15. 07:00
    뼈에 좋고 항암효과도 탁월
    찰음식박물관을 추진하고 있는 고양 길상사는 사찰 창건 때부터 표고버섯을 재배해왔다. 표고의 향긋한 향은 사찰음식 재료로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사찰대중은 물론 일반인들에게 공급하기도 했다. 표고버섯은 능이와 송이버섯과 더불어 3대 버섯에 속해 인기가 높다. 최근에 상수리나무 등 참나무,서어나무,밤나무 등 활엽수과의 죽은나무에 종균을 심어 인공재배가 일반화되고 건조기법으로 보관법이 발달돼 사시사철 식재료로 각광받고 있다. 표고버섯는 다양한 효능이 있는데 무엇보다도 비타민D 성분의 함량이 매우 높아 칼슘의 흡수를 도와서 뼈를 더욱 튼튼하게 해 준다. 그래서 아이들의 성장에 탁월한 효능이 있어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의 키를 크게 도와준다. 또한 표고버섯에는 레시틴이라는 성분이 함류되어 있어 혈액흐름을 막는 유해한 콜레스테롤을 제거하고 혈관을 깨끗하게 청소해서 혈압의 증가를 막아준다. 칼로리가 낮은 표고버섯은 칼로리가 적어 다이어트에도 좋다. 표고버섯에 들어있는 레티닌이라는 성분은 항암작용이 뛰어나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표고버섯의 섬유질은 장내의 발암물질을 배출해주는 기능을 해주어 대장암도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동의보감>에 표고버섯은 ‘성질이 평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고, 전신이 좋아지며 구토와 설사를 멎게 하며 아주 향기롭다’고 기록돼 있다.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표고버섯을 꾸준히 섭취하면 면역력을 강화시켜 감기 등의 잔병을 예방해준다고 한다. 열랑이 낮아 비만과 당뇨병을 예방해 주는 표고버섯이지만 혈중 요산치가 높아 통풍기가 있는 사람은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 해야 한다. 사찰에서 즐기는 요리는 표고버섯 간장부침이다. 이때 주의할 점은 표고버섯을 물에 씻은 후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내야 한다. 그래야 삼투압 현상으로 빠져나가는 버섯의 영양소를 막을 수 있다. ■ 재료 마른 표고버섯 10개, 검은콩조림 1컵, 찹쌀가루 1큰술, 식용유 적당량 ■ 만드는 법 1. 마른 표고버섯을 찬물에 넣어 20여분간 불렸다가 손으로 물기를 짠 뒤 기둥은 잘라내고 갓만 준비한다. 검은콩조림장에서 건져낸 표고를 사용해도 좋다. 2. 표고버섯을 검은콩조림장에 넣고 1시간 정도 재워둔다. 버섯 갓 위쪽은 검은콩조림장이 잘 스며들지 않으로 뒤집어서 골고루 흡수되게 한다. 3. 표고버섯을 검은콩조림에서 건져 물기를 짠다. 검은콩조림에 찹쌀가루를 풀고 다시 표고버섯을 넣어 고루 묻힌 뒤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알맞게 익힌다. 참고 및 인용 <열두 달 절집밥상>(대안스님 지음, 웅진리빙하우스)
    불교신문 Vol 2776호         여태동 기자 tdyeo@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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