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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덕물김치

浮萍草 2013. 3. 29. 00:00
    알싸한 맛…기침 심한 폐열에 효과
    덕은 산삼 같이 뛰어난 약효가 있고 모래땅에서 자란다고 해서 사삼(沙蔘) 이라고 불렀다. 도라지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덩굴로 뿌리가 도라지처럼 굵으며 덩굴이 다른 나무줄기를 타고 자란다. 뿌리 표면은 거칠고 줄기를 자르면 하얀 유액이 나오며 향이 진하다. 더덕은 위를 튼튼히 하고 가래를 없애며 폐의 기능을 보강해 주는 약재로 많이 쓰인다. 조선시대 세종 때 편찬된 <의방유취>에는“하루에 8그램 가량 달여 복용하면 폐열(기침을 하고 추웠다 열이 났다 하며 숨이 차는 병증)이 없어진다”고 전 하고 있다. <본초강목>에는 더덕이“위장의 기능을 돕고 고름과 종기를 삭혀 주며 오장의 기운을 고르게 한다”고 밝히고 있다. 대개 산의 7-8부 능선 그늘진 곳에서 자라는 더덕은 찾아내기가 어려우나 봄에 싹을 틔울때 나오는 진한 향과 가을철 낙엽이 질 때 넝쿨을 보고 캔다.
    밭에서 키우는 밭더덕도 있지만 산에서 자생하는 산더덕이 향도 진하고 약기운도 세다. 더덕에는 비타민 B1과 B2가 있고 뿌리에는 사포닌과 이눌린 잎에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있어 고혈압과 간기능회복과 혈액순환, 해독작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밖에도 피부미용과 산후 모유부족시, 인후염과 항암작용(폐암및 갑상선암)에 효과가 있고 병후 체력이 약해졌을 때 먹으면 원기 회복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전한다. 전국 산사에는 더덕이 많이 자생하는데 사찰에서는 더덕을 활용해 알싸한 맛이 나는 물김치를 담기도 한다. 몸에 좋은 더덕을 이용한 물김치를 만들어 보자. ■ 재료 및 분량 더덕 4뿌리, 청고추 2개, 청.홍피망 각1/2개, 현미식초, 굵은 소금, 고춧가루, 생강, 배 ■ 만드는 방법 1. 배 껍질을 까서 씨를 뺀 후 믹서기에 갈아 즙을 만든다. 2. 배즙에 굵은 소금과 다진생강, 현미식초를 넣어 섞는다. 3. 더덕을 0.3cm의 두께로 편썰기를 하여 3cm정도의 길이로 자른다. 4. 피망을 사방 2cm 크기로 자른다. 5. 청고추는 길이로 반 잘라서 씨를 빼내고 보기좋은 크기로 자른다. 6. 썰어놓은 재료들에 배즙을 부어 섞는다. 7. 식성에 따라 고춧가루를 적당히 넣으면 알싸한 맛이 난다. 참고 및 인용: ‘몸과 마음이 맑아지는 사찰음식 순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발간)
    불교신문 Vol 2695        여태동 기자 tdyeo@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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