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100% 과일 발효초 vs 옥수수로 만든 무늬만 과일식초
요리에 신맛을 더해 식욕을 돋우고 감칠맛을 배가시키는 식초.
이런 식초에 체내 pH 정상화,피로해소, 신진대사 촉진,노폐물 배출 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어느 새 식초가
명실공히 건강식품으로 부상했다.
특히 매간 폭스, 기네스 펠트로,서인영 등 국내외 연예인들이 미용과 다이어트를 위해 애용하는 것이 알려지면서 여성을 중심
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에 식초를 쉽게 섭취하기 위한 ‘마시는 식초’ 즉 ‘식초 음료’가 출시되고 그 인기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ㆍ 마시는 식초의 원료, 얼마나 알고 드시나요?
요리에 신맛을 내기 위해 사용 하는 요리용 식초는 값싼 옥수수에 에탄올과 같은 ‘주정’이나 ‘주요(주정을 증류하기 전 원액)’를
첨가해 급속 발효시킨 것이다.
반면 마시는 식초는 식초 그 자체를 음료로 즐기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마시기에 좀 더 부담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과일 발효 식초는 100% 과즙 자체를 3차에 걸쳐 자연 숙성시킨 제품으로,천연 식초가 갖고 있는 특징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동맥을 보호하고 지방을 분해하는 천연 유기산이 많고 천연 비타민과 피로 회복 성분인 구연산,미네랄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그런데 요리에 맛을 내기 위한 요리용 식초가 마시는 과일 식초로 둔갑해 소비자를 헷갈리게 하고 있어 문제다.
마시는 식초는 그 제조 방법에 따라서 그 맛과 영양이 현격한 차이가 난다.
현재 시판 중인 마시는 식초에는 과일을 순수 발효시킨 진짜 과일발효식초가 있는가 하면,요리용 식초에 과즙을 섞은 무늬만 과일
식초가 있다.
반면 그렇지 않은 무늬만 과일식초는 실제 과일을 이용하여 발효한 것이 아닌,옥수수,타피오카,고구마 등을 이용하여 만든 주정
이나 주요로 만든 식초에 과즙을 섞은 것이다.
옥수수 등으로 만든 식초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요리용 식초로 신맛을 내는 초산만 함유하여 다양한 유기산이 없고,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의 함량이 과일을 발효한 식초보다 현저히 낮은 것이 특징이다.
ㆍ 구입 시 성분표에서 반드시 원료 확인해야
과일발효식초와 옥수수로 만든 식초에 과즙을 섞은 식초를 구분하는 확실한 방법은 후면의 성분표를 확인하는 방법이다.
석류식초를 예로 들었을 때 성분표기에 ‘석류발효식초’라고 적혀 있으면 이는 석류 과즙을 발효한 진짜 과일발효식초이다.
그러나 ‘석류식초’로만 표기되어 있다면 석류를 발효한 식초가 아니라 옥수수로 만든 식초에 석류과즙을 섞어 만든 식초라는 얘기다.
그 밖에도 성분표에 ‘주정’이나 ‘주요’가 적혀 있다면 이는 진짜 과일발효식초가 아니라는 뜻이므로 식초 음료를 선택할 때 주의해야
한다.
맛도 차이가 있다. 100% 과일발효식초는 마치 와인과 같이 부드러운 목넘김이 특징이며 과일 특유의 달콤함이 강하다.
그러나 후자는 신맛이 좀 더 자극적이고 날카로워 목넘김이 쉽지 않은 편이다.
Tip 스마트한 식초 음료 선택법
1 성분표에 '석류발효식초'인지 '석류식초'인지 확인하자.
예. 석류발효식초(O), 석류식초(X)
2 성분표에 ‘주정’, ‘주요’가 표기되어 있지 않은 제품을 선택하자.
3 색소, 합성감미료, 보존료가 포함되지 않은 제품인지 확인하자.
4 초산 이외에 구연산 사과산 호박산 주석산 등 다양한 유기산이 있는 제품을 선택하자.
5 부드럽고 목넘김이 좋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제품인지 체크하자.
참고서적
내 몸을 살리는 천연 식초(국일미디어, 구관모 저)
■ 진행 이태경 헬스조선 기자 / 사진 조은선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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