純粹를 指向 합니다,😃

미지의 공간에서 발견하는 사랑 △에펠탑의 신랑 신부, 마르크 샤갈(Marc Chagall). 1938년 作. 캔버스에 유채 미지의 공간에서 발견하는 사랑 러시아 비테프스크의 어느 겨울밤 한 청년이 사랑의 열병에 사로잡혔다. 애인의 친구를 사랑하게 된 것이다. 그것도 자기보다 여덟 살이나 어린 10대의 소녀를. 이..

치명적 사랑이 꿈꾼 환상의 순간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 누군가는 이 그림을 일컬어 보는 것만으로도 오르가슴을 느끼게 한다고 예찬했는데 에로틱 무드와 관능이 꿀처럼 흐르는 현란한 그림에서 눈을 감고 황홀경에 취해 있는 여자는 실로 그림 밖 관객들의 관음증을 자극시키기에 충분하다. 저토..

빛을 머금은 女體, 藝術을 남기다 누드라는 단어는 언제나 묘한 설렘을 일으킨다. 그림이든 조각이든 사진이든 완벽한 몸매든 아니든 누드 작품을 보면서 혹은 다분히 상업적 인 의도가 엿보이는 누드 상품을 보면서도 어느새 침을 꼴깍 삼키는 것은 알몸에 대한 인간 의 원초적 본능이 아닐까. 서양 ..

신데렐라의 후일담 그해 여름 나는 런던의 빅토리아 코치스테이션에 혼자 멍하니 앉아 있었다. 여행을 시작한지 닷새가 지나 어느덧 몸은 시차엔 적응했지만 아직도 마음은 심한 환절기에 시달리고 있었다. 향수병이라는 이름의 감기에 딱 걸리기 좋은 면역 결핍의 상태. 그 상태로 나는 도버해협을 ..

처녀, 욕망의 바다를 건너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1862~1918)는 고흐처럼 비극적 삶을 살지도 모네처럼 세기의 로맨스를 남기지도 않았지만 이들 못지않게 오늘날 관심과 사랑을 한 몸 에 받고 있는 화가다. 관능적이고 화사하면서 동시에 우울하고 섬뜩한 분위기를 표현하는 그의 ..

베아트리체의 비극, 그 봉인된 행복 Wedding Gallery 축복받은 베아트리체는 갑자기 세상을 뜬 아내에 대한 추모와 애도의 마음을 그린 작품 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작품의 제목으로 삼은 베아트리체는 화가의 아내 이름이 아니라 단테의 신생에서 빌려온 영원의 여성을 상징하는 이름이다. 신곡(神曲)을 ..

5분 오르가슴 몇 년 전 미국의 대표적인 연예 전문지 <내셔널 인콰이어(National Enquire)>가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여자들 대다수가 섹스를 하느니 외식을 하겠다고 답했다. 이렇게 대답한 이유야 여러 가지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오르가슴에 도달할 수 없어서'였다. 좋은 레스토랑에서 전채 요리..

1506년 11월 조선 10대 군왕 연산군이 강화 교동에서 숨을 거둔 후 500년 만에 다시 하느님 과 마주했다. “그대가 건드린 여자는 몇 명인가?” 하느님이 채근하듯 물었다 “그걸 어찌 다 기억할 수 있겠소?” 비록 축출된 폐왕이지만 아직도 왕기(王氣)가 남아 있는 듯하다. "소위 만백성의 어버이라 일컫..

“하느님, 제게 성애의 전지전능을 허하소서” 나는 신성(神性)의 제왕이었다. 하느님의 묵인 아래 어렵지 않게 나의 왕국을 건설 하고 수많은 여자와 더불어 온갖 영화를 누릴 수 있었다. 그녀들이 나를 숭앙하고 경배한 만큼 나도 그녀들 에게 헌신적으로 봉사해 인류의 종족을 끊임없이 번식시켜왔..

'다윗왕이 나이 많아 아무리 이불을 덮어도 몸이 덥지 않게 되었다. 신하들이 그에게 아뢰었다. “나이 어린 처녀 하나를 구해 임금님의 시중을 들고 모시게 하면 어떻겠습니까? 임금님께서 처녀를 품에 안고 주무시면 옥체가 훈훈해질 것입니다." 신하들은 허락을 받고 아리따운 처녀를 찾아 이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