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쪽 호위했던 낙산 푸근한 골목길서 ‘한양의 명승지’ 자취를 찾다 조선 태조 이성계는 건국 후 한양을 도읍으로 정했다. 오늘날보다 훨씬 작았던 당시 한양은 풍수지리의 내사산(內四山)에 둘러싸인 명당자리였다. 4개의 산 중 3개(북-북악산,서-인왕산,남-남산)는 지금도 아는 사람들이 꽤 되지만,동쪽 산.. 萍 - 저장소 ㅁ ~ ㅇ/스케치 여행 2012.11.18
눈 내리는 궁궐 연못과 전각들의 절묘한 어울림 창덕궁 후원 부용지 ▲ 이미지룰 쿨릭하면 크게 볼 수 잇습니다. 눈이 내리는 날에는 고궁을 찾는다. 주인 없는 궁궐은 어느 계절에 거닐어도 고즈넉하기 이를 데 없다. 하지만 눈이 흩날리는 겨울 궁궐의 깊은 적요(寂寥)는 떠나버린 왕조의 애절함을 끌어내는 듯해 더욱 감상적이다. 세.. 萍 - 저장소 ㅁ ~ ㅇ/스케치 여행 2012.11.18
도시계획가 이석우씨의 북촌 자택 처마너머 파란 하늘 한옥의 여유가 좋아 ▲ 이미지룰 쿨릭하면 크게 볼 수 잇습니다. “많은 것을 버리고 와야 합니다. 물질적인 것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비우고 와야 한옥에서 제대로 시작할 수 있어요. 아파트에서 살다 5년 전 북촌(정확히는 서울 종로구 계동)에 한옥을 지어 이사 온 .. 萍 - 저장소 ㅁ ~ ㅇ/스케치 여행 2012.11.18
대한성공회 강화성당 한옥 성전에 보리수-회화나무 다정하게 서있는 뜻은 ▲ 이미지룰 쿨릭하면 크게 볼 수 잇습니다. 길 가던 노인이 언덕 위의 전통 전각을 향해 합장을 하며 읊조린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하지만 노인이 절집이라 생각하고 합장한 건물은 사실 성당이다. 바로 우리나라에서 .. 萍 - 저장소 ㅁ ~ ㅇ/스케치 여행 2012.11.18
바닷바람에 실린 커피향 ‘아! 이 맛이야’ 강릉, 커피가 있는 풍경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강릉으로 가는 이른 새벽. 그 경쾌함은 출장으로 인한 부담을 사라지게 할 만큼 좋다. 외가가 강원도인 내게 영동고속도로는 낯익은 길이다. 나는 영동고속도로가 편도 1차로일 때부터 꾸준히 변해가는 모습을 보아왔다. 내가 태어나고 자란 .. 萍 - 저장소 ㅁ ~ ㅇ/스케치 여행 2012.11.17
안동 용계리 700년 은행나무 15m 들어올린 호수위의 노거수… 물에 잠긴 옛마을을 그리워할까 ▲ 이미지룰 쿨릭하면 크게 볼 수 잇습니다. 나무는 대개 세월이 흐를수록 몸집이 커지기 마련이다. 때로 장수를 하게 되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기도 한다. 그런 나무들을 찾아가는 일은 녹록하지 않을 때가 많다. 노거수(.. 萍 - 저장소 ㅁ ~ ㅇ/스케치 여행 2012.11.17
성산 일출봉의 아침 한라서 백두까지 비춰주는 햇살을 맞는 감동 ▲ 이미지룰 쿨릭하면 크게 볼 수 잇습니다. 《 진정한 여행 -나짐 히크메트(터키 시인)가 감옥에서 쓴 시 가장 훌륭한 시는 아직 씌어지지 않았다.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려지지 않았다. 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 가장 넓은 .. 萍 - 저장소 ㅁ ~ ㅇ/스케치 여행 2012.11.17
서울 장충동 경동교회 외관은 기도하는 손, 내부는 로마 카타콤 형상화 ▲ 이미지룰 쿨릭하면 크게 볼 수 잇습니다. 한 장 남은 달력을 보며 한 해를 돌아보는 마음은 저마다 천양지차일 것이다. 그래도 연말이 설레는 이유는 다가오는 새해에 대한 기대 때문이리라. 이런 연말의 막바지에 성탄절이 있다. 거리.. 萍 - 저장소 ㅁ ~ ㅇ/스케치 여행 2012.11.17
서울 광희문 인조가 피난가던 문… 잘린 성곽은 서글픔 더해 ▲ 이미지룰 쿨릭하면 크게 볼 수 잇습니다. ‘광명의 문’. 잘 알려지지 않은 한양의 옛 성문인 ‘광희문(光熙門)’의 뜻이다. 길 한가운데를 막고 출입하는 모든 백성들을 지켜봐왔던 성문은 도로의 발달과 함께 한낱 애물단지로 전락하.. 萍 - 저장소 ㅁ ~ ㅇ/스케치 여행 2012.11.16
창덕궁의 나무들 풍파 간직한 향나무-주목의 꿋꿋한 자태여 ▲ 창덕궁 향나무(천연기념물 194호) 향나무는 신과 인간을 이어주는 매개체로 부정을 씻어 주는 정화 기능을 가졌다고 믿어졌다. 궁궐을 비롯해 사찰, 사대부의 집에도 많이 심었다. 서울에 남아 있는 조선시대 궁궐 중 으뜸은 단연 최초의 법궁.. 萍 - 저장소 ㅁ ~ ㅇ/스케치 여행 2012.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