浮 - 채마밭/健康ㆍ醫學

미세먼지 심한 3월, 심하면 뇌졸중까지… 혈관 지키는 방법은?

浮萍草 2016. 3. 3. 10:53
    환절기 건강 관리법
    일교차·미세먼지 심한 환절기, '혈관 건강' 비상 울의 기온이 10℃까지 올라가면서 추위가 한 풀 꺾였지만 여전히 일교차가 큰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낮과 밤의 기온차가 많이 벌어지는 환절기에는 특히 혈관 건강에 주의해야 한다. 기온 차가 커지면 혈관의 이완과 수축이 급격하게 발생해 혈압의 변화가 심하기 때문이다. 환절기에 주의해야 할 것은 큰 일교차뿐이 아니다. 황사와 함께 몰려오는 미세먼지 역시 호흡기나 피부 등으로 체내에 들어오면 다양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심하고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 혈관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다./사진=헬스조선 DB

    ◇기온 내려가면 혈관 수축하고 혈압 올라가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날에는 특히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혈관 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찬바람은 혈관을 수축시켜 고혈압을 유발하고 혈액이 제대로 흐르지 못하게 해 혈관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더 커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추운 날씨로 인해 기온이 1도 내려가면 혈압은 1.3㎜Hg , 5도가 내려가면 혈압은 약 6.5mmHg가 올라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혈압이 5~6㎜Hg 상승하면 추위로 인해 수축된 혈관이 쉽게 터지거나 혈관벽이 손상돼 동맥경화증 등 심혈관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혈압이 높아지면 혈관이 압력을 견디기 위해 단단해지고 좁아져 동맥경화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 압력이 높은 혈관벽으로 피를 내보내기 위해 심장이 비대해져 심부전이 발생할 수 있고 우리 몸 각 기관에 필요한 혈액의 공급이 저하된다. ㆍ환절기 미세먼지가 뇌졸중 일으킬 수 있어
    환절기에 걱정해야 할 것은 일교차 뿐만이 아니다. 환절기에는 혈관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의 농도가 높아 주의해야 한다. 연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김창수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수록 뇌졸중 사망자 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세먼지가 호흡기를 통해 혈액에 들어가면 혈관벽에 쌓여 염증을 일으키고 끈적끈적한 혈전을 과도하게 형성해 혈액의 원활한 흐름을 막게 되고 이 때문에 뇌졸중 등 혈관질환의 발병 위험이 커진다. 미세먼지는 피부의 모공을 뚫고도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혈관 건강을 위해서는 미세먼지 차단에 신경써야 한다. ㆍ운동과 반신욕으로 혈압 낮추고 혈액 깨끗하게 해야
    환절기에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운동과 반신욕이 도움이 된다. 운동은 혈압을 낮추는데 좋아 꾸준히 하면 환절기 혈관 건강을 챙길 수 있다. 운동 전 5~10분은 걷기 등 간단한 준비운동으로 갑작스런 혈압 상승을 막고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36~40℃의 따뜻한 물에 15~20분간 몸을 담그는 '반신욕'도 혈관을 건강하게 한다. 따뜻한 물은 몸의 면역력을 높이고 지방이나 혈액 속 노폐물 제거에 효과적이다. 가톨릭대 간호대 연구에 따르면 따뜻한 물에 레몬·라벤더·아로마 오일을 섞어 향을 흡입하는 것이 혈압을 떨어뜨리는데 도움이 된다.
      이현정 헬스조선 기자 lhj@chosun.com / 김태호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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