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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운동하면 장내 유익균 늘고 머리도 좋아진다

浮萍草 2016. 1. 8. 09:52
    초에는 많은 사람들이 운동,다이어트,금연 등 새해 건강계획을 세운다. 
    특히 운동의 장기적 효과는 수많은 약품이나 보양식도 따를 수 없을만큼 좋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운동을 하면 장(腸)에 좋은 미생물이 많이 형성돼 뇌가 건강해지고, 몸의 대사기능도 좋아진다. 
    어릴 때 운동하면 이 효과가 더 좋으며, 평생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ㆍ운동하면 장에 좋은 미생물 생겨
    뇌활동과 몸의 신진대사 도와
    미국 보울더 시의 콜로라도대 연구팀은 최근 발표한 논문에서 운동을 하면 장의 미생물이 늘어나 정신 건강과 몸의 대사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인간의 장에는 100조 개 이상의 미생물이 있다. 운동을 하면 뇌를 건강하게 하고 대사활동을 증진하는 미생물이 더 많아진다는 것이다. 대사활동이란 세포가 산소와 영양을 받아들이고 노폐물을 세포 밖으로 내보내는 것으로 생명 유지의 기본이다. 이 작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각종 질병이 생기도 노화도 촉진된다.
    사람의 몸은 수많은 미생물이 세포와 공생하고 있는 생태계다.이를
    표현하기 위해 사람의 얼굴과 각종 미생물의 확대 사진을 합성한 그림.
    /네이처 제공
    자궁에 있는 태아의 장에는 미생물이 거의 없다. 하지만 신생아의 장은 출생 직후부터 미생물이 자라 많이 늘어난다. 이 미생물은 대부분 어머니로부터 전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모의 장에 있던 미생물 일부가 산도(産道)에 있다가 출산 도중 신생아에게 전해지기도 한다. 대장내시경을 하기 위해 장을 깨끗이 비운 뒤에도 원래의 미생물로 금방 회복한다. 아직 장내 미생물의 신비는 상당 부분 베일에 가려 있다. 이 장내 미생물은 음식물 찌꺼기를 분해, 발효시키는 등 소화 작용에 관여할 뿐 아니라, 면역체계와 신경계의 작용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규명되고 있다. 이 미생물이 식사와 수면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은 밝혀져 있으나 운동의 영향에 대해서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연구팀은 운동을 매일 하는 어린 쥐의 장내 미생물과 앉아만 있는 어린 쥐 어른 쥐의 장내 미생물과 비교했다. 그 결과 매일 운동을 한 어린 쥐의 장에 있는 유익한 유산균이 앉아만 있는 쥐 또는 성인 쥐보다 더 많았다. 연구팀은 튼튼한 장내 미생물은 두뇌 활동을 증진할 뿐 아니라, 우울증에 견디는 힘도 내게 해준다고 말했다. 다른 연구에 따르면 인간의 뇌는 장에서 오는 미생물의 신호에 대해서도 반응하는 것 으로 보고돼 있다. 연구팀은 이번 실험에서 장내 미생물을 더 좋게 만들기 위한 운동의 효과가 가장 큰 나이를 정확하게 밝혀내진 못했으나, 어릴수록 더 좋다고 말했다. 운동을 하면 근력, 유연성, 심폐 기능이 좋아진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아울러 운동은 세포 분열 과정에서 텔로미어(telomere)의 감소를 막아 노화를 늦춘다는 사실도 밝혀져 있다.
    ☞ 노화 막으려면 텔로미어 주는 것 막아야 ☜ ㆍ운동효과는 어릴 때 더 크고 평생동안 좋은 효과 지속돼
    그런데 운동이 장내 미생물을 좋게 바꾸어 두뇌와 면역체계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는 점에서 이 연구는 눈길을 끈다. 운동이 주로 어릴 때 장내 미생물에 큰 영향을 준다고 하지만 어른이나 노인들도 효과가 있다. 운동의 목적이 다이어트나 몸짱이 되는 것만은 아니다. 운동을 통해 장내에 유익한 세균이 많이 형성되면 어린이나 어른 모두 건강에 도움이 된다
    . 운동은 효과는 아이들이 어른들보다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어릴 때 운동 효과가 평생 건강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초·중·고교 등 학교에서도 올해는 학생들이 공부에만 전념하게 하지 말고 운동시간을 과감하게 편성했으면 한다. 운동이 장을 튼튼하게 하고, 두뇌도 좋게 해주니, 공부도 더 잘하게 될 것이다. 올해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가족 운동계획을 짜고 실천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서동원 바른세상병원 대표원장 s91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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